중국 주식시장 급락 3% 가까이 하락. 2,486.42 -75.20 -2.94%...시총영향력 큰 대형주 주가 급락 여파


중국시장 상하이 지수가 급락했다.  18일 오후 4시 현재 2486.42로  -2.94%(75.20)나 빠졌다.  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주요무역 파트너국가 중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초 우려됐던 중국의 환율조작국지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장초반 소폭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중국석유, 중국석화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급락하면서 지수하락폭을 확대했다. 특히 10월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중국주식 매도물량을 늘리고 있어 중국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중국 주식시장 급락
 주요 하락 배경
1) 우려와 다르게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음. 이에 따라 금일 장초반 역외 위안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기도 했음. 다만, 18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일대비 약세로 고시했고 이날 역내 위안화 환율이 2017년 1월래 처음으로 6.94위안/달러 돌파(=위안화 약세). 이로써 4월 이후 위안화는 달러대비 9% 넘게 평가 절하됨
2) 7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선후강퉁을 통해 중국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음. 참고로 무역분쟁 이슈가 불거진 3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중국주식 순매수액은 15억위안을 기록. 그러나 10월 국경절 이후 외국인이 주간으로 170억위안의 중국주식을 순매도. 즉 외국인의 매도물량 자체가 지수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하나의 시그널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
3) 주가하락세가 지속되면 주식담보대출 기업의 마진콜 및 반대매매 위기에 처해질 수 있는 우려도 부각됨. 참고로 최근 심천시 국자위는 반대매매 위기에 놓이는 심천지역 기업을 위해서 100억위안 자금을 마련
4) 다음날 중국 3분기 GDP,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음. 제조업 PMI, 기업경영지수 등 선행지표는 이미 8월부터 둔화되는 양상
5) 중국석유, 중국석화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급락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견인
6) 한편 전일 미국 행정부는 144년 동안 지속되었던 UN 우정협약을 탈퇴한다고 밝히며, 이 협약이 중국, 싱가포르 등에 공정하지 않은 혜택을 주기 때문이라고 언급. 미중간의 갈등은 심화되는 양상
- 중국정부가 9월 중순 이후부터 연이은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 투자심리가 취약한 상황에서 호재보다 작은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2019년 중국 수출절벽 가능성, 기업실적 둔화 등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당분간 중국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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