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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인사이드/경제] 리보는 튀는데 달러는 약세 - 안기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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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안기태    kt.an@nhqv.com [전략인사이드/경제] 리보는 튀는데 달러는 약세 달러조달 금리는 오르지만, 정작 달러는 약세. 그 배경은 신흥국의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신흥국 수입물량이 8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고 외채를  조달할 때 과거와 달리 자국통화 방식으로 자금 조달 ▶달러조달 금리는 오르지만, 달러는 약세 Fed의 금리 인상을 전후로 은행간 대출금리를 의미하는 LIBOR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LIOBR-OIS 스프레드도 확대되고 있다. 동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달러 유동성이 위축됨을 의미한다. 그런데, LIBOR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배경은 신흥국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라고 판단된다. 환율은 금리 차와  리스크 프리미엄, 두 가지로 결정된다. Fed가 금리를 올리더라도 신흥국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 이 과정이 현재  외환시장에서 작용하고 있다. ▶신흥국 경기(수입물량 확대), 자국통화 방식 부채 조달이 배경 신흥국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의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경기개선이다. 최근 신흥국의 수출도 좋지만 수입이 눈에 띈다.  1월 신흥국 수입물량은 전월대비 5.9% 증가했다. 2009년 12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호무역 이슈에 가려졌지만 2월 미국 자본재주문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기계, 철강, 화학 업종의 주문 확대에 기인한다. 아시아 신흥국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다. 둘째, 신흥국의 외채조달 방식 변화다. 많은 신흥국에서 외화, 특히 달러표시  부채 의존도가 줄고 자국통화 표시 부채 의존도가 늘어났다. 한국만 하더라도  10년 전과 비교해 GDP 대비 외채비율은 같지만, 외화표시 비중은 감소하고  원화표시 비중은 늘었다. 부채의 내용이 좀더 안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흥국 경기개선으로 외채조달 필요성이 예전만큼 크지 않고, 부채를  발행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