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안기태] [전략인사이드/경제] 중국 P2P규제와 내구재 판매 부진
Economist 안기태 / kt.an@nhqv.com [전략인사이드/경제] 중국 P2P규제와 내구재 판매 부진 중국 정부의 규제로 P2P 대출이 급감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내구재 판매 부진. 2019년 5월까지 P2P 대출 잔액 감소가 예상되므로 내년 2/4분기 이후 중국 내구재 판매 회복 예상 ▶중국 경제, 하반기 이후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 부진 심화 하반기 들어 중국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 판매 증가율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부동산 관련 지표(투자, 판매, 공실면적)는 양호하다는 점에서 내구재 판매 부진의 배경이 부동산은 아니다. ▶정부 규제강화에 따른 P2P 대출 감소가 내구재 판매 부진의 배경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P2P 대출 감소가 내구재 판매 부진의 배경이다. 현재 중국의 P2P 대출잔액은 1조 위안으로 가계대출(35조 위안)이나 GDP(80조 위안)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 문제는 부실 수준인데, 공식적인 연체율은 8%, 미등록업체를 포함한 연체율은 15%, 3개월 미만 연체금액까지 합하면 연체율은 50%에 이른다. P2P 대출 잔액은 2015년~2017년 사이 빠르게 늘어났지만(2년 동안 3배 증가), 올해 7월 이후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급감했다. P2P 대출 규제에 따른 소비 감소는 1조 위안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민간소비의 3%에 해당한다. ▶P2P 대출잔액 예상경로를 보면 2019년 2/4분기 내구재 판매 회복 한국의 카드사태 당시,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고점 대비 40% 수준까지 줄었고 이후 완만하게 반등했다. 이를 중국에 대입하면 2019년 5월까지 P2P 대출이 감소하고 6월 이후 완만한 반등이 예상된다. 내년 2/4분기에 중국 내구재 판매가 회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