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우리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블록체인 월드' 컨퍼런스(3.29~30)
CEO가 되고 나서 내가 첫 번째로 한 질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였다. 나는 직위나 소속을 가리지 않고 수백 명의 직원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 경청은 내가 매일 실천한 중요한 과제였다. 직원들은 결정적인 변화를 이끌되,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최초의 목표도 존중하는 CEO를 원했다. 직원들은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고무적인 비전을 원했다. 엔지니어들은 경쟁자를 좇는 대신 다시 한 번 선두에 나서기를 원했다. 사티아 나델라의 '히트 리프레시' 중에서(흐름출판) (예병일의 경제노트) 사티아 나델라. 빌 게이츠나 스티브 발머 만큼 우리에게 이름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세 번째 CEO가 되어 'MS 재도약'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인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엔지니어를 거쳐 MS로 이직했지요. MS가 IT업계의 '대표기업'에서 침체에 빠지며 아무에게도 주목을 받지 못할 때, 발머에 이어 2014년 CEO로 취임한 나델라. 그는 제일 먼저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수백 명의 직원들에게 그들의 생각을 들었지요. 그가 얻은 해답은 '제품을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은 힘을 얻게(empowering)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비전을 바탕으로 나델라는 MS에서 다시 혁신을 시도했습니다. 경제와 기술의 불확실성에 맞서 MS의 사명을 다시 정했고, 문화의 우선순위를 다시 매기고, 새로운 전략을 구축했지요.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기업이건 개인이건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근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우리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이 질문을 던져보시면 좋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