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송원산업-석유화학 증설의 최대 수혜주 "수요가 공급을 초과..공급자 우위 시장흐름...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석유화학업종에서 선제적인 증설에 나선 송원산업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송원산업의 주력사업부문은 폴리머안정제다. 2007년부터 10년 가까이 이어진 공급과잉상태는 지난해부터 수요확대로 적정공급수준까지 도달했다. 미국에서 2017년부터 셰일가스 돌풍이 불어들면서 셰일가스를 원료로 한 석유화학 신규설비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덕이다. 송원산업이 공급해온 폴리머안정제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자 설비증설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공급대비 수요초과는 송원산업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부추겼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개선된데 이어 4분기도 10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폴리머안정제 수급은 내년 이후 석유화학설비 증설이 진행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수요초과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결국 생산량 증대과 판매가격의 동반상승로 이어져 송원산업의 실적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1분기 미국발 석유화학설비 증설분만 감안해도 연간 수요 증가분을 초과한다"며 "연간으로 비교하면 석유화학설비가 2018년 대비 56% 증가하며 폴리머안정제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디지만 긍정적 변화는 현재진행형 : 3분기 기준 매출액의 6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은 폴리머안정제다. 2007년 이후 10년 가까이 지속된 폴리머안정제 공급과잉은 수요의 자연 증가분으로 점차 해소되며 2016년부터 수급이 균형점에 도달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셰일가스에 기반한 미국의 신규 석유화학설비들이 가동을 시작하며 폴리머안정제 공급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 수급이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폴리머안정제 원재료의 기준 가격을 설정하는 유가와 주요 원재료인 phenol 가격이 작년 대비 50% 전후 상승해 실적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더뎠다. 그러나 타이트한 폴리머안정제 수급으로 실적의 방향성은 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