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SBS콘텐츠허브 편입은 콘텐츠 자회사 평가 신호탄 ·목표가 3만원


SBS미디어홀딩스 보유 SBS콘텐츠허브 주식 전량을 SBS에 넘긴 딜

SBS(코스피 034120)는 지상파방송 업종에서 국내 3대 지상파 방송국에 속한다. 방송법에 근거한 지상파TV 라디오방송 광고사업 등을 펼쳐오면서 우수한 지상파콘텐츠를 해외와 국내 케이블PP와 IPTV 등에 판매해 왔다. 지상파TV방송 사업자 가운데 민영방송사로서 유일하게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본방송을 실시했으며 2013년에는 지상파 세계 최초 3D광고 정규프로그램 방송을 개시했고 2017년에는 지상파를 통해 세계 최초 UHD TV방송에 나섰다. AGB닐슨 기준 2018년 3분기 동사의 시청 점유율은 지상파3사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광고수입이 핵심 수입원이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TV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2030세대의 콘텐츠소비의 상당부분은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TV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업황의 영향으로 매출신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적자전환이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경쟁력 저하에 따른 지상파TV 광고수주 부진에도 콘텐츠 판권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매출 신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에도 2018년 과중한 월드컵 중계권료 부담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아울러 종편 tvN 등 타 방송매체와의 경쟁으로 광고수주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제작비감축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의 사업환경은 ▷광고시장이 신규미디어로 이전돼 매체간 대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의 저성장 체제 전환에 따른 매출 시청률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방송광고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고 직접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내수업종에 의한 영향이 큰 편이고▷일반적으로 성수기는 3~6월과 9~10월 비수기는 1~2월과 7~8월이다. 주요제품은 ▷지상파TV광고(41.5%) ▷프로그램판매 등 기타(53.3%) ▷FM-RADIO 광고 (3.8%) 등이다. 원재료는 ▷연출자 작가 출연자 등 인적자원이다. 동사의 실적변수는 ▷경기활황시 광고집행 증가로 수혜 ▷시청률 상승시 광고시장 점유율 증가로 수혜 ▷정부 규제에 따른 실적 변동 등이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로 평가되며 ▷부채비율54% ▷유동비율304% ▷자산대비차입금비중19% ▷최근4분기 합산영업익 적자 등이며 신규사업 추진계획은 없는 상태다. 동사의 투자매력도 분석 결과 재무안전성과 현금창출력은 중상위수준으로 나타났고 수익성장성은 중하위 사업독점력은 최하위 밸류에이션은 평가보류 등으로 매겨졌다. 
SBS(034120) SBS콘텐츠허브 편입은 콘텐츠 자회사 평가 신호탄종목리서치 |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
SBS미디어홀딩스 보유 SBS콘텐츠허브 주식 전량을 SBS에 넘긴 딜
● 금감원 공시를 통해 SBS미디어홀딩스 보유 SBS콘텐츠허브 주식 13,943,122주(지분율64.96%) 전량을 총 808.7억원(주당 5,800원)에 SBS에 매각하기로 결정
● 이로써 SBS 일부 콘텐츠 제작과 국내외 유통 전반을 담당했던 SBS콘텐츠허브는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를 탈퇴하게 되는 것. 아울러 SBS A&T(지분율 99.55%, 방송미술/CG/무대제작), 더스토리웍스(지분 100%, 드라마 제작/판매), DMC미디어(지분율54.05%, 미디어 렙사), SBS디지털뉴스랩(지분 100%, 비디오머그/스브스뉴스 등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이어 5번째 연결 종속회사에 편입될 전망
내부 교통정리가 끝나가는 신호 → 남은 것은 외부와의 딜
● 금번 딜을 통해 SBS에서 제작 또는 외주하는 모든 방송콘텐츠의 편성 및 판매와 관련된 실적은 SBS 연결실체 한 곳으로 집결하게 됨. 드라마 사업부 분사와 추후의 지분 분산, POOQ과 옥수수 통합법인 출범 등이 시장에 거론되는 현상황에서 이번 공시는 외부 딜 시행 전에 사업편제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됨
● SBS콘텐츠허브 지분 취득 직후 SBS는 연결 매출액 1조원(콘텐츠 제작/판매등 55%,광고 45%), 영업이익 400억원의 회사로 업그레이드
GO SBS: 앞으로의 방향성은 콘텐츠 자회사 평가증
● 동사는 2분기 중 POOQ과 옥수수 통합법인의 출범과 맞물려 드라마 사업부문 분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 분사 후 옵션도 1) 분사법인 3자배정 투자유치, 2)분사법인과 SBS콘텐츠허브 합병 등으로 다양해진 상황. 드라마법인은 12~18개월 이내 SBS드라마 물량의 50~70%(현재 20~30%)를 기획/제작하며 외형과 이익 급증할 전망
● 최근 중간광고 입법예고 무산은 아쉽지만, 유사중간광고를 2년 가까이 허용한 점과 미국/일본/유럽이 지상파 중간광고를 오래전부터 시행중인 점을 감안시 연내 도입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
또한 동사 투자포인트 핵심은 1) 드라마 사업부 분사를 포함한 콘텐츠 자회사의 평가증, 2) 전년 플러스 전환한 광고도 올해 최소한 전년성장률 이상 가능한 점
● 콘텐츠 제작/편성/판매가 오롯이 연결로 편입된 SBS는 금번 딜로 1)콘텐츠 중심 사업영역 확대, 2)광고 매출비중 감소, 3) SBS콘텐츠허브 지분 염가매입 관점에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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