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팀] 이경수 / / gang@hanafn.com
시장(대형주) 이익성장률 둔화, 중형주의 수급 모멘텀 지속될 것
이번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5.5%에 그칠 것으로, 올해 1분기 +8.7%, 2분기 +7.1%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4분기 실적시즌에 국내 기업들의 이익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어왔었기 때문에 내년 이익증가율(+8%)의 컨센서스는 낮아질 공산이 큽니다.
이익증가율의 둔화로 외국인과 연기금은 대형주를 줄이고 중형주를 늘려 수급의 낙수효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형주에 대한 수급의 낙수효과는 이익증가율이 둔화되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형주와 코스닥은 늘어난 사모펀드의 헷지 수요가 관건일 것이고, 결국 수급의 낙수효과의 주인공은 중형주가 될 것입니다.
소형주와 코스닥은 수급의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 등으로 해당 기업의 대내외적으로 노이즈가 생겼을 경우 사모펀드 및 외국인들의 공매도 압박에서 취약한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연말 펀드 성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중형주에 대한 알파 베팅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주에 대한 수급이 부진한 상태에서 향후 대형주 지수에 편입될만한 중형주에 대한 관심은 펀드에 최고의 기여일 것입니다.
여기서 액티브 펀드에서 버텀업 측면으로 베팅할만한 성장 및 가치 컨셉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부여할만한 중형주 종목은 연말까지 매우 높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이번 10월 MP는 실적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중형주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였습니다.
현재 ‘실적’이라는 것은 3분기로 한정하기보다는 내년 실적까지도 포함된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중형주 종목군은 GS건설, 휠라코리아, 제일기획, 대우조선해양, 일진머티리얼즈, 부광약품, 한진칼, SKC, 두산 등입니다.
올해 시장을 경험하면서 주가의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을 것인데 연말까지는 실적 개선 종목이 프리미엄을 받고 추가로 상승세를 보이는 개별종목 장세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윈도우드레싱).
현재 가격모멘텀 및 수급모멘텀 팩터에 알파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익관련 팩터의 강세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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