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rstar 주가 폭락의 의미: 고려아연에 이어 전세계 2위 규모의 벨기에 소재 아연제련기업인 Nyrstar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 17.3% 급락.
지난 일주일간 29.3% 하락한 것을 비롯, 올해 연초대비 69.5% 폭락한 상황. 상반기에는 아연 제련수수료 하락에도 불구, 아연정광 생산 증가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던 아연금속 가격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EBITDA(1.2억 유로) 기록.
하지만 지난 2월 3,600불/톤을 상회하며 11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LME 아연가격이 최근에는 2,500불/톤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Nyrstar의 하반기 영업실적은 상반기대비 큰 폭으로 악화될 전망.
또한 최근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기존 B-에서 CCC+ 로 강등되는 등, 과도한 부채 문제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판단. 전세계 시장점유율 1.2% 수준의 아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아연과는 차별화되지만 제련수수료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연 제련업황을 반영.
최근 중국의 아연 Spot 제련수수료가 의미있게 반등. 글로벌 아연 신규광산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함으로써 아연 제련업황은 현재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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