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산업] 2018 중국탐방: 약해진 공급요인, 수요에 달렸다

Analyst 변종만 (철강)
/ will.byun@nhqv.com
[철강금속산업] 2018 중국탐방: 약해진 공급요인, 수요에 달렸다
2016~ 2017년 철강가격 상승 사이클에서는 중국의 공급 요인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개선이 함께 있었다. 2017년 12월 이후 중국 
철강가격은 3개월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 요인은 약해지고, 
수요 개선은 불확실해 보인다. 철강경기 상승 사이클이 좀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움직임은 둔화될 것이다. 월만즉휴(月滿則虧), 
달도 차면 기울 듯 철강업황 둔화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3월19 ~ 22일 중국 철강산업 탐방
지난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과 상해지역에 위치한 
철강금속 관련 민간 리서치기관과 정부산하 연구소, 유통업체 
등 탐방. 이번 중국 탐방은 중국 철강가격이 2015년 12월 초를 
저점으로 다음해 4월말까지 반등한 이후 하락 반전했던 시기
 2016년 5월 이후 약 2년만으로, 중국의 난방기 철강 감산 종료
 이후의 수요 상황과 공급측 개혁 등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

▶2015년 12월부터 2년 동안 중국 철강가격 135% 상승
중국 철강(열연내수)가격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
 동안 135% 상승. 철강 생산기업이 이익을 내기 힘든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었고,
 중국 정부는 2016년초에 2020년까지 철강설비 1억5천만톤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공급측 
개혁을 추진. 또한, 2017-2018년 난방기(11.15~ 3.15)에 하북성
 주요 철강도시에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감산
전세계 철강수요는 2015년 3.0% 감소했는데, 2016년 1.0% 증가했고, 
2017년에도 2.8% 늘어. 중국의 철강 소비는 2015년 5.4%나 
감소했으나, 2016년 1.3% 늘었고, 2017년에도 3.0% 증가. 
그러나, 세계철강협회(WSA)는 2018년 중국의 철강수요 증가는 
없다고 전망. 이번 탐방을 통해 만난 연구원들도 올해 중국의 
철강수요는 전년과 비슷한 정도로 예상

▶철강경기 개선세 둔화 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
2017년 12월 이후 중국 철강가격은 3개월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측 요인은 약해지고, 수요 개선은 불확실해져. 이번 철강경기 
상승 사이클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움직임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
 월만즉휴(月滿則虧), 달도 차면 기울 듯 철강업황 개선세 둔화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

▶업종 투자의견 ‘Neutral’로 하향
철강금속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에서 ‘Neutral’로 하향. 
업종내 탑픽으로는 POSCO(005490.KS)와 고려아연(010130.KS)을 
제시. POSCO는 전세계 철강기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로 업황 
개선세가 둔화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 
고려아연은 금속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제련수수료 
환경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음. 2018년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고,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커질 것

▶중국 관심기업으로 화우코발트 제시
중국 철강기업 중에서는 환경규제의 부정적 영향이 컸으나, 
슝안신구 개발 본격화시 수혜가 기대되는 하북철강(000709.SZ)과 
코발트 가격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화우코발트(603799.SH)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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