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동조화되어 가는 자산시장
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정현종입니다. 3월 자산시장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가 터져 나오며 혼란스런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 뒤에 글로벌 자산간 수익률이 동조화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점진적으로 진행될 금리상승 흐름은 주식과 채권간 리스크 분산 효과를 약화시킬 것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과 주식섹터 간의 움직임도 동조화되고 있어 체계적 리스크 상승과 위험자산의 쏠림현상이 부각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산배분 l 정현종
hyeonjong.jung@truefri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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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자산시장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가 터져 나오며 혼란스런 모습이다. 그리고 자산시장의 혼란한 움직임 이면에서 자산 간 수익률이 동조화되고 있다. 투자에 있어 분산투자는 ‘공짜 점심’으로 불리는데 올 한해 점진적으로 진행될 연준의 자산축소와 기준금리 인상흐름은 주식과 채권 간 리스크 분산효과를 약화시킬 것이다. 또한 글로벌 주식시장 간, 주식섹터 간에도 움직임이 동조화되고 있어 자산시장의 체계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위험자산의 쏠림현상이 부각되는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단기 자금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감소했다. 이러한 글로벌 달러 유동성 부족은 1) 미국 단기국채 발행 증가, 2) 연준 자산규모 축소 등 구조적인 요인에 기반하고 있어 올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캐리 트레이드의 근간인 금리차를 축소시켜 나가게 된다. 캐리 트레이드는 레버리지를 동반한 경우가 많아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환율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급격한 언와인딩이 발생해 자산시장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4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주식비중 중립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는 2016년 이후 고성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안정국면에서 벗어났다. 주식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도 지난해 초에 저점을 확인한 후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주식의 위험조정수익률이 낮아져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은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HY채권은 자금유출 지속,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를 감안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완만한 물가상승 국면의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수급균형 기대감으로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 투자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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