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소방서 119구조대 지방소방사 라병준 [기고] 해빙기, "안전한 봄을 위한 준비"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기 전에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이 시기를 해빙기라고 한다. 이에 우리생활 주변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금지 표지판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건축물 주변 건물벽에 균열이나 기울임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셋째, 절개지 암반 등에서는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므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해빙기 산행 시에는 겉보기에 맨땅이더라도 속은 얼어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등산화에 아이젠을 추가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날씨가 매우 불규칙하므로 여벌의 방수방풍의류 및 모자 등을 준비하자.

희망과 활기찬 모습인 봄철 자칫 서둘거나 소홀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해빙기를 맞아 우리 주변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선제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며, 우리 모두가 안전점검관이 되어 생활주변의 위험장소를 관심있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만약 이상 징후 발견 시 소방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에 즉시 알려 제거 조치해야 하며, 각종 공사장에서는 기본원칙과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사고 방지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소방관서에서도 안전사고 및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스스로 주변상황을 점검하는 등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쓴다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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