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박정우] 매크로 포커스 Weekly : 안정되는 경기 모멘텀

trueFriend2018. 3. 23 (금)
매크로 포커스 Weekly
안정되는 경기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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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박정우입니다.
둔화되던 경기 모멘텀이 안정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IS 경기확산지수 반등, 양호한 미국 지역별 서베이 결과 등이 경기 모멘텀 안정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의 큰 파고가 일단락되면서 나타나는 경기모멘텀 안정화는 3월 마지막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4Q GDP 상향조정, 한국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반등을 예상합니다. 투자판단에 참고하세요.
매크로 l  박정우
jw.park@truefriend.com

경기 모멘텀 둔화에서 안정으로
2월 중순 이후 진행된 경기 모멘텀 둔화가 안정되는 흐름이다. 첫째 KIS 경기확산지수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모멘텀 둔화에서 벗어나며 이번 주 들어 첫 반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등세가 일시적인 것에 그칠지 아니면 재고사이클 둔화의 종료를 의미하는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모멘텀 둔화의 정점은 통과했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경기 모멘텀이 안정화되는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심리적 척도를 나타내는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도 바닥권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글로벌 주요 10개국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음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실제 경제지표가 눈높이를 못 맞추는 구간에 들어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2016년 1분기와 2017년 여름 때처럼 높아진 경기에 대한 눈높이를 못 맞추는 상황이 심각하게 펼쳐질 것인가라는 점이다.

당시 서프라이즈 지수가 하락하는 폭이 매우 컸던 이유는 2016년은 유럽, 2017년은 미국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미 유럽의 경우 서프라이즈 지수는 충분히 하락한 상태이고 미국은 양호한 환경이다. 특히 다음 주에 발표될 지표 추이를 보더라도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실망의 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

실제 3월 말 들어 발표되는 미국 지역별 서베이 수치들이 반등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력수요도 기대보다 양호한 것으로 보아서는 1분기 성장률이 아주 실망스러울 것 같지는 않다는 기대를 해 본다.

따라서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기 보다는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수준일 것이다. 그럴 경우 기대치와 실제치의 괴리를 나타내는 서프라이즈 지수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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