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전략팀] 이미선 / miseon.lee@hanafn.com
[BondTalk] 11월 금통위: 인상싸이클 종료. 장기채 매수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1.75%로 인상. 2명의 소수의견. 경기에 대한 확신 약화
11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2개월 만에 1.75%로 인상했다. 지난 10월 한은총재는 대외 리스크요인이 성장과 물가 등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 금융불균형을 완화하고 정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금리인상의 시그널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인상 결정에서 조동철, 신인석 2명의 위원이 동결을 주장했다. 한은총재는 소수의견이 2명으로 늘어난 점에 대해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경제는 지난 달 소비가 양호했다는 표현이 완만한 증가로 바뀌었고,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는 문구도 삭제되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100bp 이상 벌어지는 것이 용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어느 수준이 위험하다고 일률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우며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높은 나라에서 자금유출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언급해 연초 청문회 당시보다 한-미 금리역전에 대해 유연성을 보였다. 또한 한은이 언급한 금융불균형은 가계부채 증가속도, 자금의 쏠림,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가격,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추가 금리인상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인상으로 인상 싸이클 종료. 1차적으로 3년 1.85%, 10년 1.98%까지 하락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내년 기준금리는 동결될 전망이다. 과거사례에서 마지막 인상 직후 국고3년은 기준금리에 근접하게 하락했고, 국고10년에서 3년을 나눈 비율은 2006년 1.02배, 2011년 1.07배까지 좁아졌다. 이미 국고3/10년 스프레드가 21bp까지 좁아졌지만 10년/3년 금리비율은 아직 1.12배로 추가하락 여지가 남아있다. 국고3년이 1차적으로 1.85%까지 하락하는 과정에서 10년/3년 비율이 1.07배까지 떨어진다면 10년 금리는 1.9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미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치 하향, 최근 미국 및 중국 하이일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역시 채권수요를 높인다. 2차 타겟레벨은 국고3년 1.80%, 10년 1.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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