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유가하락으로 최근 VL탱커 운임 5배 상승 "유가 내려갈수록 한국주력선박 탱커 발주량 증가"

Industry Report 2018.11.27
유가 하락으로 최근 VL탱커 운임 5배 상승

Rating : Overweight(유지)
Top Picks
  현대중공업(매수/170,000원)
  대우조선해양(매수/50,000원)
  현대미포조선(매수/140,000원)
 박무현

E-mail: bossniceshot@hanafn.com

□ 유가 하락으로 3개월간 VL탱커 운임 5배 급등

유가가 하락하면서 최근 3개월 사이 VL탱커 운임은 5수에즈막스 탱커 운임은 4아프라막스 탱커 운임은 2배 이상 상승했다유가 하락은 석유 수요를 늘려 탱커 수요를 높이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과 동일하게 유가가 더 내려갈수록 석유 수요는 더욱 증가되고 탱커 운임은 더욱 상승하게 된다.
최근의 운임 상승으로 탱커 신조선 발주에 따른 선가 회수기간은 VL탱커 7.5수에즈막스 탱커 4.0아프라막스 탱커 6.3년으로 크게 하락했다통상적으로 선가회수기간이 10년 이하로 내려오면 선주들은 발주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왔다정체되어 있는 중고선가에 비해 해체선가 상승폭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중고선 탱커 해체량 증가와 신조선 탱커 발주 증가의 모습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 유가 하락에도 조선업 주가는 차별적 상승

지난 1년간 WTI 12.4% 하락했다같은 기간 현대중공업 주가는 -8.9%, 삼성중공업 -39.5%, 대우조선해양 +99.4%,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12.5%의 변동률을 보였다유가의 하락은 한국 조선업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을 늘려 준다는 점에서 주가는 견조함 움직임을 보여왔다. VL탱커 누적 건조 1위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MR탱커 1위 조선소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수주 경쟁을 주도하고 있어 유가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유가 내려갈수록 한국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 증가

한국 조선업의 합계 수주잔고는 445척이며 이중 탱커는 196척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탱커와 같은 종류라 할 수 있는 가스 운반선(LNG LPG)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주잔고에서 탱커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하게 된다탱커는 한국 조선업의 핵심이자 주력 선박인 것이다유가가 내려갈수록 한국 조선업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미국 Shale의 등장으로 저유가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탱커 수주량 증가와 주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한국투자증권-김진우] 기아차(000270) 2019년이 더욱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43,000원(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