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ing : Overweight(유지) Top Picks 현대중공업(매수/170,000원) 대우조선해양(매수/50,000원) 현대미포조선(매수/1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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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E-mail: bossniceshot@hanafn.com |
□ 유가 하락으로 3개월간 VL탱커 운임 5배 급등
유가가 하락하면서 최근 3개월 사이 VL탱커 운임은 5배, 수에즈막스 탱커 운임은 4배, 아프라막스 탱커 운임은 2배 이상 상승했다. 유가 하락은 석유 수요를 늘려 탱커 수요를 높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과 동일하게 유가가 더 내려갈수록 석유 수요는 더욱 증가되고 탱커 운임은 더욱 상승하게 된다.
최근의 운임 상승으로 탱커 신조선 발주에 따른 선가 회수기간은 VL탱커 7.5년, 수에즈막스 탱커 4.0년, 아프라막스 탱커 6.3년으로 크게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선가회수기간이 10년 이하로 내려오면 선주들은 발주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정체되어 있는 중고선가에 비해 해체선가 상승폭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중고선 탱커 해체량 증가와 신조선 탱커 발주 증가의 모습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 유가 하락에도 조선업 주가는 차별적 상승
지난 1년간 WTI는 1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 주가는 -8.9%, 삼성중공업 -39.5%, 대우조선해양 +99.4%,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12.5%의 변동률을 보였다. 유가의 하락은 한국 조선업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을 늘려 준다는 점에서 주가는 견조함 움직임을 보여왔다. VL탱커 누적 건조 1위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MR탱커 1위 조선소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수주 경쟁을 주도하고 있어 유가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유가 내려갈수록 한국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 증가
한국 조선업의 합계 수주잔고는 445척이며 이중 탱커는 196척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탱커와 같은 종류라 할 수 있는 가스 운반선(LNG와 LPG)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주잔고에서 탱커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하게 된다. 탱커는 한국 조선업의 핵심이자 주력 선박인 것이다. 유가가 내려갈수록 한국 조선업의 주력선박인 탱커 발주량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미국 Shale의 등장으로 저유가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탱커 수주량 증가와 주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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