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패시브시황]비차익 외국인의 감춰진 비밀


Analyst 최창규 (Derivatives/Technical)
 gilbert.choi@nhqv.com

외국인의 현물매매를 파악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대목은 비차익거래 여부입니다. 전일까지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는 5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배경을 살펴 보았습니다.

파월의장의 중립금리 발언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함에 따라 선물 12월물도 상승으로 출발했다. 선물 외국인은 한때 9,000계약을 상회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고 선물 12월물의 상승폭도 서서히 축소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아시아 주식시장의 약세 전환이 나타남에 따라 결국 선물 12월물은 0.3p 상승한 274.3p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24만 7,00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33만계약을 조금 하회했다.

▶비차익 외국인의 감춰진 비밀

전일 외국인의 현, 선물매매는 엇갈렸다. 현물은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3,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선물은 5,000계약 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엇갈림에 대해 해석이 요구된다. 먼저 선물이다. 외국인의 선물 수정 포지션은 절대적 매도우위였고 아직 스탠스가 변한 것은 아니다. 다만 11월 이후 행태를 보면 지수 반등 시 매도, 조정 시 매수라는 역추세 매매를 반복하고 있다. 전일도 역추세 매매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현물은 비차익거래의 비중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 외국인 현물거래는 3영업일 연속 순매수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23일부터 6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물거래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EM ETF의 설정액 증가를 꼽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5월 이후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누적과 거의 일치한다. 선물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현물은 양호한 EM ETF의 수혜를 받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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