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오창섭] 투자전략 시황 : 금리인상 의지 vs. 경기둔화 부담..11월 통화정책 평가..향후 통화정책 전망

trueFriend2018.11.30 (금)
투자전략 시황
금리인상 의지 vs. 경기둔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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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채권전략 담당 오창섭 입니다. 한국은행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국내외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은 다소 후퇴한 상황이나, 11월에도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 둔화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채권분석 l  오창섭
changsob@truefriend.com

11월 통화정책 평가
한국은행은 1년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p 인상했다.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정책성향 구도는 매파 5명, 중립 1명, 비둘기파 1명이었다. 우선 이주열 총재를 포함해 전체 7명 금통위원 중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매파성향 위원은 5명가량이다. 매파성향 위원들은 대체적으로 금융완화(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불균형(부채증가) 확대를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내경제의 하방위험으로 인해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비둘기파 위원은 1명이다. 이번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에서는 신인석 금통위원과 조동철 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국내외 경제평가
한국은행의 국내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은 다소 후퇴한 상황이다.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국내경기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측면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3분기에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지난 10월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0.2%p 하향 조정한 가운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9%에서 1.7%로 0.2%p 낮추며 국내경제의 성장동력 약화를 시사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의 양호한 성장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통화정책 전망
한국은행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피력했으나, 국내 경기둔화가 부담이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통화완화 정도(저금리)의 추가 조정여부(금리인상)를 판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은행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11월 이후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올해 7월에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며 국내경기의 위축국면 진입을 시사했다. 이러한 국내 경기둔화 상황은 기준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요인이며, 경기여건 악화로 인해 내년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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