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박정우] 매크로 포커스 Weekly : 구조적 소비불황의 시작
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박정우입니다. 내수의 구조적 불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금과 이자비용 부담 증가로 인한 가처분 소득 증가 둔화와 국내 가계자산 증가가 정체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는 개선보다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5~64세 핵심인구가 올해부터 감소하면서 국내 내수의 전반적인 여건은 매우 어둡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리인상이 더해지면서 가계 이자비용은 2~3조원 늘어나 민간소비를 2~3%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기여건과 정책 불확실성이 겹쳐지면서 가계는 소비보다는 저축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경제전반의 불황을 낳는다는 저축의 역설이 한국에서 나타나며 내수의 구조적 불황을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투자판단에 참고하세요 |
매크로 l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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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악순환에 따라 국내 소비경기 구조적 불황 시작
개개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경제 전체에 독이 되는 것을 ‘저축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은 저축의 역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가계가 이중고에 시달리며 저축률을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세금과 이자비용 증가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가계자산 증식의 정체국면은 국내 소비경기를 위축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다. 즉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가계 자산도 정체국면에 진입한 현재 상황은 가계소비에 매우 불리한 환경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제여건과 정책방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가계들은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즉 불안이 팽배해지면서 개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전체 경제를 불황의 늪으로 밀어 넣는 것이다. 정부는 재정확대를 예고하지만 핵심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경기의 구조적 불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재정지출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특히 2019년 연초 수출 증가율이 감소로 전환하면서 2019년 1분기 한국경제는 상당히 깊은 경기침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KIS 머니맵 확산지수 48.2(+0.6p) 기록, 반등흐름 지속될 전망
11월 다섯째 주 KIS 머니맵 확산지수가 전주비 0.6p 상승한 48.2p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전체 신흥국은 자금 순 유입을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조절에 대한 시그널이 확인되면서 당분간 신흥국 자금 유입은 반등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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