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현대상사-평화는 돈이 된다..."위상은 과거와 다르나 내실이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

현대상사는 현대그룹의 일원으로 1976년 설립됐다. 현재 산업플랜트 차량 철강 화학 자원개발 등 5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돼있다.  각 사업부문은 수출입업 삼국간무역 해외자원개발프로젝트를 꾸려가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1일 브랜드 및 신사업부문을 분할했다. 현대상사은 현대 25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원개발부문은 베트남11-2가스사업, 오만LNG사업, 카타르LNG사업, 예멘LNG 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위험 고수익 사업이란 특징을 지닌다.  

현대상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국가별 무역금융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제조사의 제3국 제조시설을 활용한 삼국무역 확대와 이를 통한 연계사업 진출과 신규아이템 사업구조 개발로 사업부문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매출구성은 차량 건설장비 36.92%, 철강 33.55%, 화학 22.4%, 선박 플랜트 전기 6.3%, 기타 0.83% 등으로 이뤄진다. 종합상사는 과거 수출확대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받아 고성장세를 누렸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제조업체들의 직접수출이 늘어나면서 종합상사의 역할은 줄었다.

현대상사가 과거 수출대행 위주에서 자원개발 철강 화학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상사의 외형성장은 꾸준히 진행고 있으며 최근 3개 분기중 이익개선도 달성했다. 12월 들어 예맨평화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대상사의 실적은 더욱 성장세를 누릴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제조업체들의 직접수출이 확대되면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축소됐지만 현대상사는 최근 계열회사의 수출창구 역할을 바탕으로 자원개발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2% 늘어난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위상은 과거와 다르지만 내실이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
과거 국내 종합상사는 제조업체의 수출을 대행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1990년 중반부터 제조업체들의 직접수출이 확대되면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축소되었다.
최근에는 계열회사의 수출창구 역할을바탕으로 자원개발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대상사도 범현대계열과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속적인 외형성장. 최근 3개 분기는 이익개선도 동시 달성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1.3조원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0% 개선된 154억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외형성장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이미 2017년 연간 영업이익 34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2015년 10월 기업분할과 2016년 3월 현대중공업 계열분리 이후에도 범현대계열향 매출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향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DKD 사업의 호조 영향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법인과 중복되지 않는 신흥국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개최될 예멘 평화회담에서 기대되는 실적개선 가능성
예멘LNG는 LNG를 연간 670만톤 생산할 수 있으며 2013년 기준 예멘 GDP의 25% 정도를 차지했던 대규모 사업이다.
2015년 시작된 예멘 내전으로 생산을 중단했으나 올해 12월 초 열릴 평화회담을 위해 임시로 정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예멘 대통령과 후티 반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회담참석에 합의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에너지회사 OMV는 예멘Shabwa 지역의 안보상황이 개선되며 올해 3월 유전에 생산인력을 투입해 4월부터 원유생산을 개시했다.
향후 협상의  진척에 따라 Marib 지역의 예멘LNG도 정상화가 기대된다.
내전에도 불구하고 생산시설 등은 보호되고 있었기 때문에 5개월 정도 준비기간 이후 정상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하다.
2015년 1분기 예멘LNG의 배당금은 약 1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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