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김병연] 금요일에 미리보는 주간 투자전략

▶투자전략: 드디어 만난다

▶KOSPI 주간예상: 2,030~2,120p

상승요인: 밸류에이션 매력, 미중 협상 기대감

하락요인: 이탈리아 불확실성, 미국 기술주 하락

▶다음 주 주식시장 전망

12월 1일 미중 정상회담: 협상 일정과 구성원이 확정되면서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 다만, 트럼프의 협상 기술, 미중 간 여전히 남아있는 이견 등을 감안할 때, 과도한 낙관은 경계. 향후 협상 지속에 따른 2019년 1월 1일 추가 관세 부과 연기 정도가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 북미 비핵화 협상과 유사하게 Top-Down 방식의 협상에도 실무진의 이견(악마의 디테일)에 따라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 12월 1일까지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기대감과 실무진의 강경 발언 등 엇갈린 뉴스플로우 지속 예상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EU 조치 일정: EU집행위원회는 21일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EDP) 권고 발표. 집행위원회는 2주내 이탈리아에 예산안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상황. EU 회원국들은 2주 후 이탈리아 예산안 평가회의 소집을 통보, 동의 절차를 거침. 이탈리아 거부 시 GDP의 0.2%에 해당하는 과징금, 금융 제제(자금 동결, 정부 계획 감시, 차관 한도 조정 등) 개시 가능. 언론은 일부 타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

11월 말 한중 항공 실무회의: 10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4.4% 증가, 49.7만명 기록. 기저효과 및 국경절 효과로, 단체 관광객의 의미 있는 증가는 아닌 것으로 평가. 다만, 항공 실무회의 11월말 개최 예정, 내년 베이징 신공항 개항, 2014년 이후 전무했던 연말 연초 항공회담 성사 가능성, 서울-베이징 저비용항공사(LCC)의 운수권 확대, 씨트립 이슈에 따른 한국 단체 관광 재개 가능성 등 중국 소비주에 대한 기대감 확대 중

투자전략: 눈높이가 낮은 상황에서 선진국 연말 소비 시즌,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이벤트가 존재. 눈높이가 낮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높은 IT제품 판매량을 기록할 경우, IT주에는 우호적. 미국 IT주의 하락 진정 여부가 지수 반등에 주요 요소. 한중 항공회담 성사 및 단체관광객 재개 기대감에 따른 중국 관련 소비주, 악재가 모두 반영되고 기술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제품 가격 상승이 확대되고 있는 음식료, 섬유/의복 등에 대한 관심 확대 중. 가치주 영역에 존재하는 소재/산업재 등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대응 영역

Economist 안기태

▶경제 프리뷰: 미국 주택지표 부진하나, Fed를 움직일 수준은 아님

한국 11월 수출(12/1 발표): 기저효과로 선박 수출 증가율이 반등할 전망. 반도체 수출 증가율 둔화 예상하나, 11월 중순 들어 낸드 가격이 반등한 점 미뤄볼 때 경착륙 수준은 아님. 11월 수출은 (540억 달러) 전년대비 8.6%, 수입(480억 달러)은 전년대비 14.2% 증가 추정, 무역수지 60억 달러 흑자 예상. 흑자 폭은 축소

미국은 주택판매와 주택가격 지표가 발표 예정. 이미 주택경기심리지수가 부진하게 발표된 터라, 판매 데이터도 부진할 것으로 판단. 관건은 Fed가 이를 경기하강 요인으로 인식하고 통화정책에 반영할 것인가에 달렸는데,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은 낮아 보임. 주택시장이 GDP에 기여하는 정도는 이미 2015년 이후부터 축소되고 있음. Fed 입장에서는 최근 주택시장 부진을 새로운 것으로 인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따라서,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Fed 통화정책을 우호적으로 만들 수준은 아님

FX 김환

▶다음 주 환율 전망: G20 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원화의 제한적 움직임 예상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 1,120원~1,140원

오는 11/30~12/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포함된 G20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 최근 양국간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고 있음. 이와 더불어 중국은 미국의 항공모함이 홍콩에 정박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 과거 미-중간 남중국해 관련 갈등이 지속되어 왔음을 감안할 때, 금번 중국의 미 항공모함 홍콩 입항 허가는 중국이 미국에게 무역갈등 해소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 가능

다만 여전히 무역갈등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있고, 글로벌 유가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기는 어려운 시점

이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달러화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제한적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판단. 또한 원화 역시 달러화 방향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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