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엔비디아 (NVDA.US): 게임향 재고 이슈, 예상보다 크게 영향... 김재인 애널리스트

Global USA Company 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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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임
E-mail: jamie@hanafn.com

3Q19 Review: 게임향 GPU 재고초과 영향으로 기대치 하회
엔비디아의 3QFY19(CY18 8~10) 실적은 GPU 유통채널의 초과 재고 영향으로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31.8억 달러(+21% yoy, +2% qoq), 조정 EPS 1.84 달러(+38% yoy, -5% qoq)를 기록, 시장 예상치 32.4억 달러, 1.93 달러에 못 미쳤다. 암호화폐 채굴관련 GPU 수요가 급락하면서 유통채널내의 GPU 재고가 쌓이면서 게임향 GPU 판매가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이 주요인이다.
초과재고는 게임향 중간급 제품 판매에 영향
게임향 매출액은 17.6억 달러(+13% yoy)를 기록, 시장컨센서스 18.9억 달러를 하회했다. 암호화폐 관련 매출비중은 5% 미만으로 크지 않지만, GPU 수요가 떨어지면서 재고가 쌓이고 더욱이 유통채널에서 제품가격을 크게 내리지 않아서 엔비디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재고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재고영향을 받고 있는 라인업은 중간급 제품으로 게임 전체 매출에서 약 3분의 1 비중이다.
데이터센터향 매출액은 7.9억 달러(+58% yoy)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다. 3분기에 Turing 기반 클라우드용 T4를 론칭,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높은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탄탄, 재고이슈 해결 확인이 필요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26.5~27.5억 달러)가 컨센서스 34억 달러 대비 크게 하회한 것은 초과재고영향이 4분기에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초과재고 상황에도 유통가격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아서 재고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고 있다. 재고영향을 제외하고, 펀더멘털 상으로 긍정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게임 사업의 경우 하이엔드 신규 제품은 론칭 후 판매 상황이 좋으며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시현할 수 있는 대작 게임이 본격적으로 론칭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자동차 등 중장기 고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세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현재 우려요인인 재고이슈가 해결되고 수요 반등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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