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유한양행(000100.KS / 매수) : 초대박 기술이전 신화를 유한양행이 다시 씁니다.

Company Report 2018.11.05
유한양행(000100.KS / 매수) : 초대박 기술이전 신화를 유한양행이 다시 씁니다.

Rating : 매수(유지)
TP : 310,000원(상향)
선민정
E-mail: rssun@hanafn.com

□ 얀센과 1.4조원 규모의 초대박 기술이전
11월 5일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Janssen)과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판권(한국제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였다. 기술이전 규모는 12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원)이고, 이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5,000만 달러(한화 약 559억원)이다.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총 12억 500만 달러이며,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 레이저티닙의 원 개발사가 오스코텍의 제노스코이기 때문에 총 기술이전금액 및 경상기술료의 40%는 제노스코에게 배분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 레이저티닙의 우수한 효능
레이저티닙의 경우 올해 3개의 포스터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면서 시장 및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후보물질이다. 4월 AACR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보면 경쟁약물인 제 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osimertinib) 대비 더욱 뛰어난 종양감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BBB(Blood Brain Barrier) 투과성이 높아 전이성 뇌종양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입증하였다. 6월 ASCO 학회에서 발표된, 임상 1/2상 데이터에 따르면, ORR(Objective Response Rate)이 64%로 나오면서 타그리소의 임상 1/2상 51% 대비 매우 우수한 치료율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 레이저티닙이 드디어 신화를 쓰다
이번 유한양행의 기술이전은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자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렸던 초대박 기술이전이라 할 수 있다. 2016년 9월 한미약품이 HM95573을 로슈사로 1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던 사례 이후 실로 2년 만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주 3분기 어닝 쇼크로 하향했던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다시 31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에 추정하였던 레이저티닙의 가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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