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김홍식] 네트워크장비(Overweight) : 전세계 5G 투자 경쟁 체제 돌입, 네트워크장비주 서둘러 매수해야

Industry Report 2018.11.05
네트워크장비(Overweight) : 전세계 5G 투자 경쟁 체제 돌입, 네트워크장비주 서둘러 매수해야

Rating : Overweight(유지)
 김홍식

E-mail: pro11@hanafn.com

□ 한/미/중/일 5G 조기 도입 경쟁, 네트워크장비주 수혜 예상

최근 전세계적으로 5G 조기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5G 상용화 시기가 사실상 2019년 3월로 정해진 가운데 미국도 곧 5G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중국/일본의 5G 도입 행보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중국/일본의 경우 당초 2020년 내 5G 상용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최근엔 2020년 상반기 도입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며 빠르면 2019년 내 5G 전격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각국이 5G를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지목하면서 본격적인 육성책을 내놓고 있고 투자를 독려함과 동시에 조기 도입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판단을 하는 이유는 1) 주요 매출처인 한국/미국/중국/일본이 2019년 5G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2) 지난 10여 년간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장비업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며, 3) 최근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하웨이/ZTE 배척 현상이 뚜렷하고, 4) 중국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한 중국 통신 3사가 국내 네트워크장비업체로부터 5G 네트워크장비를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 5G에 모바일백홀/10G급 인터넷 CAPEX 집행 예상

최근 국내에서 5G 네트워크 투자와 더불어 모바일백홀 및 10G급 초고속인터넷 장비 투자 이슈가 급부상 중이다. 기지국/중계기 투자와 더불어 스위치/PON장비 공급 물량 증대가 예상된다. KT/LGU+가 아직 5G 장비업체를 선정하지 않아 5G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이지만 연말부터 국내 통신 3사의 5G CAPEX 집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모바일백홀/10G급 초고속인터넷 관련 투자도 병행될 것으로 보여 네트워크장비 투자 증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늦어도 연내엔 통신 3사 5G 기지국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월엔 중계기/스몰셀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여기에 당초 크게 기대를 걸지 않았던 모바일백홀 투자가 다시 국내를 중심으로 이슈화되고 있으며 곧 LGU+를 비롯한 국내 통신사들의 투자 본격화가 예상된다. 최근 몇 년간 모바일백홀 투자가 많지 않았던 데다가 5G 트래픽 급증 시 모바일백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KT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가 11월 10G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 것도 장비 투자 증가를 이끌 전망이다. 10G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일부 지역에서의 스위치/PON장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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