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Commodity [2018년 2/4분기 니켈 시장 점검]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 최진영( jychoi@ebest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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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4분기 니켈 시장 점검]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2018.04.16

[투자전략 ]연구원 최진영( jychoi@ebest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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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4분기 니켈 시장 점검]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
필리핀 최대 니켈원광 수출 지역인 Surigao 지역의 우기(매년 10월~익년도 3월)가 후퇴함에 따라 공급확대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인도네시아 원광 수출쿼터는 1,090만톤 확대됐으며, 누적 기준 3,400만톤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그간 필리핀 우기 이슈로 가려졌던 인니발 공급확대가 다시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원가 하락은 중국 정련기업들의 공급확대로 연결되고 잇습니다. 3월 15일부로 중국의 동계기간 환경규제가 종료됨에 따라 그간 공급 제한됐던 산둥성 기업들의 공급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춘절 재고확충 시즌을 맞으면서 LME와 SHFE 니켈 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STS는 계절성 요인에 따른 생산확대로 니켈의 수요우위는 견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의 NPI 공급확대가 중국의 수요우위를 제한할 수 있겠으나, 하반기 중국의 부동산/건설 투자가 반등한다는 가정 시 니켈에 대한 수요는 공급이슈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부동산 판매면적은 착공면적을 역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토지 매입 후 12개월 내 반드시 착공해야 한다고 가정할 경우, 7~9월 건설 수요는 여전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경계해야 될 부분 역시 상존하고 있습니다. 3월 28일 필리핀 광산업 조정위원회(MICC)는 잠정 폐쇄된 노천광산 26곳에 대한 환경평가 기한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 연장했습니다. 3개월간 기술적, 환경 조사 실시를 가정할 경우, 8월 전 결과가 나올 것이며, 해당 결과가 니켈 가격의 상하방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 니켈
지난 3월 9일 DR콩고 대통령은 광업법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기존 코발트 로열티는 10%로 인상됐으며, 타이트한 공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3월 15일 글로벌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 글렌코어는 중국계 기업인 GEM과 코발트 3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공급물량은 글로벌 생산량 11% 수준입니다. 타이트한 공급 영향에 LME 코발트 가격은 톤당 9만달러 선을 넘어선 상태이며, 타이트한 공급 영향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비상인 상황입니다.

3월 20일 글렌코어 CEO는 조건만 맞다면 중국계 기업들에게 DR콩고 내 코발트 광산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중국은 주요 코발트 생산지인 DR콩고 광산을 비롯, 잠비아 등 해외 광산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중국 금융당국이 자본통제를 강화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리튬과 더불어 코발트 광산 매입은 중국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위기에도 기회는 있습니다. 양극재 중 코발트 의존도가 가장 낮은 NCA와 NCM811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이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니켈(황산니켈)입니다. 물론 아직 전기차 배터리向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니켈의 전체 수요 구조 중, 배터리向 수요는 겨우 4~7% 수준이며, NCM811은 이르면 2021년에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코발트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원계 배터리 공급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니켈의 시대를 보다 빠르게 앞당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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