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on Pacific(UNP US) 타이트한 트럭 운송 시장이 철도 화물 운송량 증가로...긍정적인 영향

trueFriend2018. 4. 27 (금)
Union Pacific(UNP US)
타이트한 트럭 운송 시장이 철도 화물 운송량 증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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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증권 글로벌 기업팀 김시우 입니다.

유니온 퍼시픽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복합수송이 증가했고, 트럭 운송 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철도 화물 운송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년 화물 운송량은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는 운송량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고서 참고하시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연락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벌전략 l  김시우
swkim@truefriend.com

화물 운송량, 운송 가격 모두 개선
1분기 매출액은 54.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전체 화물 운송량이 전년동기 대비 2% 늘었고 평균 운송 가격이 5% 올랐기 때문이다. 곡물 운송량이 16% 줄어 농산품 운송량도 4% 감소했지만, 금속, 군용제품, 폐기물 관련 수요가 늘어 산업재 운송량이 2% 증가했고 택배 운송량 증가, 타이트해진 트럭 운송 시장 영향으로 복합수송 운송량이 2% 늘었다. 또한 석탄 운송량 감소에도 미국 셰일오일&가스 생산에 필요한 모래 운송량이 52% 늘었고 석유/가스/신재생에너지 관련 운송량이 22% 증가하면서 에너지 부문 운송량이 6% 개선됐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비용 비율이 0.6%p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19.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비용에 영향을 주는 평균 열차 속도가 3.5%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화물 운송량 증가 전망, 영업비용 비율 가이던스 조정은 우려
2018년 4월 현재까지 유니온 퍼시픽의 전체 운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분기에도 화물 운송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라 택배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 크다. 1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사항 중 하나가 트럭 운송 시장이 수요 증가, 기사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타이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철도 화물 운송도 동반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유니온 퍼시픽의 복합수송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2018년 4월 현재까지 복합수송 운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3% 늘었다. 또한 에너지 부문에서 금속, 모래, 석유 관련 제품 운송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경영진의 2018년 운송량 증가율 가이던스인 2~3%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과거 4년간의 평균 운송 가격 인상폭은 2.3%이며 2018년에도 5% 내외의 평균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경영진은 2019년에는 영업비용비율(2017년 62%)이 60%로 낮아질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이번 실적 발표 중에 2019년까지 이 수치를 달성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좋은 실적에도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한 이유다.

시장에서는 이를 반영해 2018년 영업이익률을 37.5%로 2017년보다 0.5%p 낮게 예상하고 있고 2019년에는 영업이익률을 38.4%로 전망하고 있다. 유니온 퍼시픽은 인력을 감축하고 장비 임차료를 줄이면서 운영 시스템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 40%는 현재로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실망할 이유는 없다, 화물 운송량 증가에 따라 주가 상승 가능
2018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23억달러, 84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5%, 4%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경기가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물 운송량이 2~3% 늘고 있으며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5% 이상의 매출 증가도 가능하다. 영업이익률이 개선이 크지 않더라도 현금흐름 개선에 따라 주주이익환원 정책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실망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 2018년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37%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유니온 퍼시픽의 주가는 화물 운송량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2018년 화물 운송량이 개선되고 EPS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도 동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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