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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부터 연간 1회의 분기배당 실시
현대모비스가 분기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분기 배당의 경우, 연간 배당총액의 1/3 범위 내 분기배당을 2019년부터 매년 1회 반기 기준으로 시행한다는 것인데, 주당 배당금이나 배당성향에 대한 명확한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기 발표한 배당정책인 FCF의 20%~40% 수준을 배당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년 주당 3,500원을 배당했고, 이는 EPS 기준 20% 초반, FCF 기준 20% 대 후반의 배당성향을 의미한다. 향후 FCF 기준 40%까지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5,000원 이상의 배당도 가능하다.
□ 약 3.3%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계획
자기주식 매입/소각의 경우, 현재 기 보유중인 자기주식은 2019년 중 소각한다. 2018년 4월말 기준으로 총 자기주식 264만주 중 소각가능 자기주식은 약 204만주(전체 주식의 약 2.1%)이며, 분할합병 후 대상 자기주식은 161만주(204만주의 79%)로 변동된다. 이를 현재 주가로 계산해 보면, 약 3,900억원이고, 분할 후 형성될 기준주가를 약 200,000원이라고 가정하면(계산 편의를 위한 하나금융투자의 가정치임) 금액 규모는 약 3,200억원 수준이다. 기 보유 자기주식 이외에도 매입 후 소각도 진행하는데, 2019년부터 3년 간 약 1,875억원의 자기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 243,5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약 77만주 규모이지만, 분할 후 형성될 기준주가를 약 200,000원이라고 가정하면 94만주 규모이다. 이는 분할 후 존속법인의 주식수 7,685만주 대비 약 1.2%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총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약 5,100억원~5,800억원 수준이고(기준주가에 따라 다름), 분할 후 존속법인 기준으로 주식수 비중은 약 3.3% 수준이다.
□ 주주환원정책은 긍정적. 시기는 아쉬움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통해 EPS와 DPS가 약 3.3% 상승한다는 점과 배당정책의 개선은 긍정적이다. 다만, 주당 배당금에 대한 명확한 가이던스가 없고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주주환원정책의 시행시기가 2019년 이후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2019년 이후 자기주식 소각이 실행될 경우 관련 효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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