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김진우] 자동차 : 4월 판매 - 그랜저에 주목하는 이유 비중확대 (유지) 김진우 애널리스트

trueFriend2018.05.02 (수)
자동차
4월 판매 - 그랜저에 주목하는 이유
비중확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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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판매는 국내 신차판매 호조와 중국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사드 기저는 9월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입니다. 한편 4월 내수판매 호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입니다. 특히 출시 18개월이 지난 현대차 그랜저 판매가 여전히 월 1만대 가까이 팔리는 점에 주목합니다. 5, 6월에도 수익성이 높은 싼타페와 그랜저 판매가 합계 월 2만대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2분기 실적회복이 가시화 될 전망입니다. 기아차도 부분변경 된 SUV 모델들의 판매호조가 긍정적입니다.
자동차/타이어 l  김진우, CFA
jinwoo.kim@truefriend.com

현대차 11.1% 증가, 기아차 9.3% 증가
현대차와 기아차 4월 판매는 국내 신차판매 호조와 중국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4월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 391,197대(+11.1%, 이하 모두 YoY), 기아차 240,028대(+9.3%)를 기록했다(도매판매 기준). 국내판매는 현대차가 5.7% 증가했고 기아차도 14.9% 늘었다. 현대차는 3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11,837대, +204.4%)의 신차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16년 11월에 출시된 그랜저(9,904대, -21.1%)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1만대 판매에 근접했다. 기아차는 3세대 엔진이 최초로 탑재된 신형 K3(6,925대, +147%)의 판매가 급증했고 각각 1월과 3월에 부분변경(facelift)된 K5(4,119대, +14.3%), 카니발(8,828대, +40.1%)이 힘을 보탰다. 해외판매는 현대차가 12.2% 늘었고, 기아차도 7.9% 증가했다. 미국 내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드 기저효과가 3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사드 기저효과, 현대차 싼타페/그랜저 쌍끌이, 기아차 SUV 부분변경
사드 기저효과는 9월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단 과거와 달리 중국 판매량 회복의 수혜는 부품업체보다 완성차업체에 집중될 전망이다(2018/2/20 ‘진화하는 북경기차, 변화하는 역학구도’ 참조). 한편 4월 내수판매 호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이다. 미국의 부진으로 내수시장 이익의존도가 매출비중보다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17년 내수 매출비중 현대 40%, 기아차 24%). 현대차는 그랜저의 높은 기저를(17년 내수판매 132,080대) 신형 싼타페가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으나, 출시 18개월이 지난 그랜저 판매가 여전히 월 1만대 가까이 팔리고 있다. 5, 6월에도 수익성이 높은 싼타페와 그랜저 판매가 합계 월 2만대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2분기 실적회복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기아차도 부분변경 된 SUV 모델들의 판매호조가 긍정적이다(2018/4/17 ‘SUV는 부분변경도 다시 보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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