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인사이드/경제] 1995년과 2018년의 디커플링 Economist 안기태 NH투자증권

Economist 안기태 
 / kt.an@nhqv.com
[전략인사이드/경제] 1995년과 2018년의 디커플링
1995년과 2018년 상반기,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의 디커플링. 모두 미국 무역적자 축소. 아직 추세는 아님. 6월 이후 미국 무역적자 확대
▶미국 성장률이 높아도 무역적자가 줄면, 디커플링 발생
미국 경제가 좋아도, 수입을 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의 수혜는 없다. 미국 성장률이 높아도 무역적자가 줄면 디커플링이 발생하는 이유다.
▶1995년 서유럽과 달리, 저부가가치 산업의 아시아는 미국과 디커플링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 간의 대표적인 디커플링 사례는 1995년이다. 미국이 설비투자 중심의 성장을 하면서, 소비재 수입이 정체됐다. 반면, 브랜드 파워가 있는 고부가가치 소비재 수입은 늘었다. ’95~’96년 동아시아의 對美 소비재 수출은 1% 감소했지만, 서유럽의 對美 소비재 수출은 17% 늘었다. ’95~’96년 동아시아 주가가 횡보할 때 미국과 서유럽은 같이 상승했다. 여기에다 동아시아는 중국 대비 환율이 고평가된 부담까지 가세하면서 디커플링이 심화됐다.
▶2018년, 미국 무역적자 감소를 우려하면서 신흥국 디커플링
아직, 미국 무역적자가 감소로 방향을 잡은 것은 아니다. 작년 하반기에 급증한 전자제품 수입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에 무역적자가 줄었지만 6월 들어 재차 늘었다. 90년대 초반 24%였던 미국 설비투자의 수입 의존도가 36%까지 올라왔고, 동아시아 수출에서 차지하는 저부가가치 소비재 비중은 낮아지고, 자본재 비중이 높아졌다.
최근 신흥국 주식시장의 디커플링은 미국 무역정책 변화를 선반영하고 있다. 향후 미국 무역적자가 추세적으로 줄어들 지가 중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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