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포커스 Weekly 원화 강세와 저금리, 그리고 유동성 확대 -한국투자증권 매크로 l 박정우
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박정우입니다. 국내 유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역설적으로 내수경기 부진으로 2015년도와 유사한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면서 그와 유사하게 국내 유동성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원화 강세 또한 수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내수경기 부진으로 한국은행은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입니다. 저금리 기조와 원화 강세 그리고 유동성 확대라는 큰 틀의 변화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
매크로 l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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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의 구조적 부진이 가져오는 유동성 확대
2017년 하반기 이후 내수경기 회복은 수출과 내수의 선순환 구조 때문이 아닌 저유가, 저금리 그리고 자산가격 상승 때문이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가계는 적극적인 금융자산 투자에 나서게 되었고 자산효과는 소비경기 회복에 주요했다. 그러나 연이은 정책혼선은 국내 자산시장의 역동성을 억눌렀고 미국과 주요국간의 디커플링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국내 경기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내수 경기는 둔화되었다. 내수경기의 구조적 부진이라는 디플레이션이 되돌아온 것이다.
이러한 국내 내수경기의 구조적 부진은 무역수지 흑자폭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불황형 흑자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수 경기 부진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을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한편 국내로 유입되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커지면서 원화 강세와 국내 통화량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KIS 머니맵 확산지수 48.5(+2.7p) 기록, 기준점 50에 근접
8월 다섯째 주 KIS 머니맵 확산지수 48.5(+2.7p), 주식 47.8(+2.1p), 채권 50.1(+2.9p)을 기록했다. 인도와 폴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 유입 전환에 성공했으며 특히 중국에만 3.0억 달러 순 유입되며 신흥국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중심으로 신흥국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자금 흐름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다음주 머니맵 확산지수는 기준점 50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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