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Sovereign Comment] 멕시코: 미·멕시코 무역협정 타결, 신은 멀고 미국은 가깝다! -NH투자증권 신환종
Analyst 신환종 (글로벌전략) / louis.shin@nhqv.com |
[Global Sovereign Comment] 멕시코: 미·멕시코 무역협정 타결, 신은 멀고 미국은 가깝다! |
미·멕시코 무역협정이 타결되면서 멕시코 투자의장애물들이 상당부분 제거됐음. 협상 타결의 배경은 대중국 무역분쟁이 악화되면서 멕시코에 일부 양보를 했기 때문. 환변동성 부담은 여전하나 금리 하락 예상되는 멕시코 채권 매력 높아져
▶1년 동안 지연된 미·멕시코 협상 타결 선언, 캐나다와의 협의는 진행 중
지난해 8월이후 1년동안 진행된 NAFTA 재협상이 전격 타결됨. 처음에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함께 협상을 진행하다가 7월 멕시코 대선 이후 미국과 멕시코 간 합의를 거친 후 캐나다와 3국간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었음. 우선적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바로 이어서 캐나다와의 협의가 진행될 예정임
▶협상 타결 배경은 대중국 무역정책에 집중하기 위한 멕시코 껴안기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이 타결된 배경은 주요 쟁점들에서 미국이 일정부분 양보했기 때문으로 알려짐. 우선 미국, 캐나다, 멕시코간 자동차 수출에서 무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 북미산 부품을 62.5% 사용해야 했던 원산지 규정을 75%로 합의했음. 그외 5년마다 재협상을 해야한다는 일몰조항도 합의점을 찾았고, 투자자와 국가간 소송제도(ISD)도 유지하는 등 그동안 강경했던 미국이 전격적으로 양보를 했기 때문임. 이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악화되는 것과 달리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한 제조기지인 멕시코에 대해서 유화적인 태도로 돌아섰기 때문임. 이후 개정안의 의회 통과를 빠르게 추진하면서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도 멕시코와의 무역협정 타결을 성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음
▶협상 타결 이후 멕시코는 미국과 유사한 경로의 경제 성장 예상
미국과 멕시코 무역 협상의 타결은 니에토 정권이 성사시켰지만 차기 정권(AMLO 정권)에게도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실제 AMLO 정권은 당선이후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대선전에 우려했던 파퓰리스트적인 정책과 달리 시장친화적인 태도를 보였음. 다만 총선에서도 상하원 과반을 확보한 AMLO의 신정부가 취임한 이후 강력한 정치 개혁을 추진하면서 기존 세력과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됨
▶대외 이슈로 멕시코의 환변동성 여전히 높지만, 등급 대비 높은 금리 매력적
대선과 무역협상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19페소 이하로 강세를 보인 멕시코 페소는, 대내외 이슈에 따라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정치경제적 안정을 찾고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멕시코 채권의 매력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어 19페소 수준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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