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정현종] KIS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 선진과 신흥시장 차별화 지속될까?

trueFriend2018. 8. 30 (목)
KIS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선진과 신흥시장 차별화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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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정현종입니다.
올해 자산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추세는 선진국과 신흥국 자산의 차별화일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과 신흥주식 수익률은 긴밀하게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는데, 2월 변동성 국면 이후 신흥 대비 선진주식의 상대강도가 높아졌습니다. 올 한해 진행되어 왔던 선진과 신흥시장 차별화가 지속될 것인지 점검해 보았습니다.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신흥 대비 선진 주식시장의 상대강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내주식의 경우 안정성 개선을 근거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상향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산배분 l  정현종
hyeonjong.jung@truefriend.com

아직은 선진주식 중심 선별적 접근이 효과적
지난달 우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위험자산 기대수익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와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한 선진국 주식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달러 강세가 약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위험선호가 재개되고 있지만, 선진-신흥국 간 성장률 격차, 통화정책 사이클 괴리,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신흥시장의 하방위험은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신흥 대비 선진 자산시장의 상대강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자산간 동조성을 통해 확인한 신흥 주식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는 아직 제한적이다. 터키나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국지적인 변동요인에 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신흥국발 시스템 리스크 발생 시 해외투자의 일정 부분에 달러 노출도를 가져가는 전략이 포트폴리오 변동성 축소와 테일리스크 헤지에 효과적이라 판단한다.
 
9월 포트폴리오: 국내주식 안정성 개선으로 비중 상향
글로벌 주식시장 가운데 선진>국내>신흥주식 순으로 선호를 유지한다. 국내 주식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시스템 리스크 진정, 안정성 개선 등을 근거로 비중을 소폭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한다. 반면 신흥 주식시장은 전달에 이어 안정성이 낮은 국면으로 판단하며 비중축소 입장이다. 자본차익 여지가 제한적인 채권자산의 경우 캐리를 목표로 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유리하며 글로벌 채권 가운데 국내채권을 선호한다. 완만한 물가 상승흐름이 지속되겠지만 산유국들의 유가 안정화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자재는 중립적인 투자비중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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