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1 입시소식]전문가 시대의 종말
[20181231 입시소식]전문가 시대의 종말
교수신문이 발표한
2018년‘올해의 사자성어는 ‘任重道遠’(임중도원)이랍니다.
‘임중도원’은『논어(論語)』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입니다. 정부의 개혁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외 반대세력이 많고
언론들은 실제의 성과조차 과소평가하며
부작용이나 미진한 점은 과대 포장하니
정부가 해결해야 될 짊이 무겁다며
꿋꿋하게 개혁을 추진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2018년‘올해의 사자성어는 ‘任重道遠’(임중도원)이랍니다.
‘임중도원’은『논어(論語)』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입니다. 정부의 개혁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외 반대세력이 많고
언론들은 실제의 성과조차 과소평가하며
부작용이나 미진한 점은 과대 포장하니
정부가 해결해야 될 짊이 무겁다며
꿋꿋하게 개혁을 추진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지의 뜻이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회초리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는 분들과 만나 회고와 준비로
밤늦은 시각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이제는 전문가 시대의 종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사와 입학사정관의 몰락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선발의 전문가이고
교사가 수업과 평가의 전문가이어야 하지만
내, 외부에서 두 그룹의 전문성을 무차별로 공격한 결과
대한민국의 미래교육과 대입정책과
방향이 엇갈리게 되었습니다.
입으로는 2030이 어떻고, 세계교육의 흐름이 어떻다고 하지만
현실은 ‘*** 캐슬’이라는 드라마 속에 있습니다.
내상이 큰 그룹은 불행하게도 입학사정관들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이 쌓아온 선발의 전문성은 주목할 만합니다.
교사가 수업과 평가의 전문가이어야 하지만
내, 외부에서 두 그룹의 전문성을 무차별로 공격한 결과
대한민국의 미래교육과 대입정책과
방향이 엇갈리게 되었습니다.
입으로는 2030이 어떻고, 세계교육의 흐름이 어떻다고 하지만
현실은 ‘*** 캐슬’이라는 드라마 속에 있습니다.
내상이 큰 그룹은 불행하게도 입학사정관들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이 쌓아온 선발의 전문성은 주목할 만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읽어내고
학생들이 고등학교 기간 동안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극복했는지
정성적으로 판단해 선발’(박준민)하는 방법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대학에서 오래 머물러
그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선발방식을 익힐 무렵이면
다른 대학으로 떠나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제는 행정적인 업무 처리나
과다한 일회성 사업에 소모되고 있죠.
아이들을 다양하게 선발하여
다양한 인재로 키워 사회로 보내기 위해서도
정성적 선발 방식은 정교화 되어야 함에도
우리는 이렇게 시간만 허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인
고등교육기관에서 말입니다.
과다한 일회성 사업에 소모되고 있죠.
아이들을 다양하게 선발하여
다양한 인재로 키워 사회로 보내기 위해서도
정성적 선발 방식은 정교화 되어야 함에도
우리는 이렇게 시간만 허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인
고등교육기관에서 말입니다.
입은 있으나 말 하지 못하는 그들의 심정은
좀처럼 사회의 시선을 끌기 어려운 그늘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이 소모되는 방식은
묘하게도 교사그룹이 소모되는 방식과 닮았습니다.
교사들은 수업과 평가의 전문가 그룹입니다.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의도에 학생들이 도달한 정도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하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과정을 담은 것이 학생부기록이죠.
바로 이 기록에서 교사들은 전문성을 통째로 물어 뜯겼죠.
한 학생에 대한 기록은 여러 명의 교사가 관여합니다.
수업의도를 살펴야 하고
학생이 도달한 정도를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난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를 부정하고 오직 하나 아이들을 한 줄로 세우라고만 했습니다.
이미 수업이 바뀌고 덩달아 평가 기준도 바뀌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놓고는 창의적으로 다양한 수업을 하라네요.
이런 모순이 중등교육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학생에 대한 기록은 여러 명의 교사가 관여합니다.
수업의도를 살펴야 하고
학생이 도달한 정도를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난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를 부정하고 오직 하나 아이들을 한 줄로 세우라고만 했습니다.
이미 수업이 바뀌고 덩달아 평가 기준도 바뀌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놓고는 창의적으로 다양한 수업을 하라네요.
이런 모순이 중등교육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너진 두 그룹의 전문성은
공교육 전체에 커다란 구멍을 냈습니다.
교수들이 사자성어로 지지와 회초리를 보냈다면
오직 여론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저는 교육에서 손을 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짐도 무겁고 갈 길도 먼데
모두 다 안고 가려고 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맡겨두라고 말씀 드립니다.
전문가의 시대가 저물고, 계몽의 시대는 이미 저만큼 갔습니다.
이제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입니다.(김덕년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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