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나은채] SPA Fast Retailing : ‘라이프웨어’를 독점하다

	2018.12.24 (월)
Fast Retailing ‘라이프웨어’를 독점하다

글로벌 5위 패션 브랜드, 3위 SPA ‘Fast Retailing’ 분석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과거 Zara, H&M 등이 주도한 SPA 시장에 최근 Fast Retailing 성과가 가장 돋보입니다. 아시아 지역 고성장과 다품목과 빠른 회전을 중시한 기존 SPA에 비해 품목은 적으나 ‘품질’에 주력한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동남아를 필두로 고성장,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미주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SPA입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류/화장품/생활용품 l  나나은채 ec.na@truefriend.com

소비 합리화에 최적화된 글로벌 3위 SPA 동사는 중저가 패션 브랜드인 ‘Uniqlo’로 잘 알려진 글로벌 3위 SPA다.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플리스’, ‘히트텍’, ‘에어리즘’ 등 다양한 히트 제품을 보유, 유통 비용 절감과 해외 아웃소싱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공급하고 있다. 경쟁 SPA들에 비해 상품 공급 주기는 긴 편이나 소재와 기능성에 주력, 원가 경쟁력 높은 해외 아웃소싱 및 대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고성장과 글로벌화에 주목 일본과 한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8%, 4%로 단일 브랜드 기준 확고한 1위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 성숙 시장인 일본과 한국에서의 검증된 브랜드력에 힘입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 ‘Uniqlo’ 브랜드의 해외 사업은 2018년 매출 바중 42%룰 차지하며 일본 내수 매출을 상회하기 시작, 중국 및 동남아시아 고성장을 필두로 해외 사업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이 예상된다. 해외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사업은 2022년 매출 1조엔, 영업이익 2천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보다 두배 이상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 매출 또한 2022년까지 3,000억엔 매출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가 목표다. 유럽과 미주는 아직 사업 규모는 적으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마케팅 노력 제고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SPA중 차별화된 성장 예상 동사는 2019년 매출 8% 증가, 영업이익 14% 증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최근 2~3년간 경쟁 SPA들에 비해 고성장했으나 아시아 지역 구조적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2년간 연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은 8%, 12%다. 2019년, 2020년 PER 기준 35, 31배로 경쟁사인 Inditex와 H&M에 비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차별화된 성장이 돋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