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박무현]삼성중공업(매수) : LNG선 계약선가 지난주보다 1.7% 상승 Rating : 매수(유지) TP : 10,000원(유지)

Company Report 2018.12.24
삼성중공업(010140.KS / 매수) : LNG선 계약선가 지난주보다 1.7% 상승

 박무현
mail: bossniceshot@hanafn.com


Rating : 매수(유지)
TP : 10,000원(유지)

□ LNG선 계약 선가 1.89억 달러로 일주일 만에 1.7% 상승

삼성중공업은 이틀 전 척당 1.89억 달러의 가격으로 LNG선 2척을 수주한 것을 공시했다. 1주일 전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던 LNG선 계약선가 1.86억불과 비교해 계약선가는 1주일만에 1.7% 상승했다. 전형적인 후행지표인 클락슨에서 발표되고 있는 174K급 LNG선 선가는 여전히 1.82억 달러에 머물러 있지만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계약 선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발주된 174K급 LNG선은 63척이며 이중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한 2척을 포함해 18척을 가져갔다.
 
 
□ LNG선 발주량은 연간 50여척, 인도량은 40여척, 공급 부족

앞으로 10년간 LNG선 발주량은 연평균 최소 50척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LNG물동량은 전망치를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운송거리는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또한 Moss LNG를 중심으로 중고 LNG선의 대체까지 고려하면 LNG선 연간 발주량은 최소 50척이 될 것이다. 올해는 63척이 발주됐다. 반면 한국 조선 3사의 합계 LNG선 인도능력은 35~40척 수준이다. 발주량에 비해 인도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LNG선 인도량이 20여척으로 늘어났을 뿐 삼성과 현대는 여전히 10여척의 인도능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인도능력을 상회하는 LNG선 발주량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LNG선 계약 선가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 앞으로 1년 후 LNG선 선가 2.5억불 상회할 전망

앞으로 1년후 LNG선 계약 선가는 과거 일본의 120-140K급Moss LNG선이 받아가던 2.5억달러 수준을 상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이다. 한국 조선소의 인도능력을 상회하는 수준의 발주량이 계속되고 있으며 LNG선 선박 규모도 174K급 이상으로 과거보다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본격적으로 LNG선 계약 선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쟁 조선소들도 순차적으로 LNG선 계약선가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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