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김진우] 기아차(000270) 2019년이 더욱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43,000원(유지)
4분기 실적은 비우호적 환율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본업에서의 회복이 이어지며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영업외에서 다양한 비용들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일회성 비용 요인이 현대차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실적 정상화 흐름이 더욱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상반기 이익가시성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제한적인 신흥국 환율 영향과 미국 재고 정상화에 따른 회복세 때문입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끄는 회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입니다. |
자동차/타이어 l 김진우, CFA
jinwoo.kim@truefri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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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s : 영업이익 컨센서스 3% 하회하며 선방
기아차 4분기 실적은 비우호적 환율로 매출이 부진해 추정치에 다소 못 미쳤다. 영업이익은 3,820억원으로(+26.3% YoY, 영업이익률 2.8%)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6%, 3% 하회했다. 단 판매량이 증가해(+6%) 영업이익의 개선세는 이어졌다. 영업외에서는 비우호적 환율 영향(520억, 한투 추정)외에도 지분법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분법 대상 주식들의 손상차손 300억(현대건설과 현대제철로 추정), 현대제철 손실 600억원(3분기 통상임금 판결 패소 반영), 그리고 중국법인 손실(430억, 한투 추정) 등 다른 계열사 실적부진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회사는 4분기 집중된 미국과 중국에서의 재고 정상화가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2019년부터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2018년 주당 배당금 900원은(배당성향 31%) 순이익 부진으로 추정치 1,000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Action : 높은 상반기 이익가시성, 실적회복 전망
기아차는 일회성 비용 요인이 현대차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실적 정상화 흐름이 더욱 분명히 드러났다. 상반기 이익가시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제한적인 신흥국 환율 영향과 미국 회복세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8년에 재고조정과 생산차종 조정(싼타페 단산)으로 손실이 커졌지만, 2019년은 신차 출시(1분기 텔루라이드/쏘울)와 재고 정상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로 손익이 개선된다. 참고로 인도공장은 2019년 9월 완공 목표이나 본격적인 이익기여는 2021년부터로 예상한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끄는 회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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