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애널리스트]삼성카드(029780) 4Q18 Preview: 보릿고개로 들어간다 투자의견: 중립(하향)
삼성카드 4분기 프리뷰 자료입니다. 4분기 순이익은 766억원으로 컨센을 7% 하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1월부터 가맹점수수료 개편안이 적용됩니다. 201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어려운 규제환경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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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소폭 하회
4분기 순이익은 7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손비용이 9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IFRS 9 시행으로 2018년 1분기부터 대손비용 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개인신판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해 양호할 전망이다. 시장 개인신판 증가율이 3분기에 추석여파로 7.8%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4분기 약 11% 증가로 반등한 덕분이다. 다만 삼성카드가 수익성 악화를 대비해 자동차 중심의 마케팅을 축소해 자동차 개소세 인하로 인한 신판 확대효과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신판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채 5년 금리는 20bp 내외 하락하면서 이자비용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한편 캠코 회수익 관련 기부금 비용보다 일부 보유주식 관련 이익이 더 크게 발생해 영업외이익이 50억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립으로 투자의견 하향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하방경직성 확보에 분명 긍정적이나 규제 리스크를 감안했다. 2019년 1월 가맹점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됨에 따라 삼성카드의 2019년 가맹점수수료율은 전년대비 14bp 하락할 전망이다. 가맹점수수료 기준으로는 연간으로 1,160억 감소다. 이는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과 신판 증가로 인한 상쇄효과를 어느 정도 반영한 수치로 대형가맹점 인상효과를 제외한 단순 가맹점수수료 인하폭은 약 2,100억원이다.
201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감소
2019년 순이익은 2,86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전망이다. 향후 관건은 VAN수수료, 마케팅비용, 모집인수수료 등 판매비가 전방위적으로 축소될지 여부다. 상품자산 대비 판관비의 비율인 판관비용률이 2018년 11.6%에서 2019년 10.6%로 개선되는 것을 가정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코스트코 전속계약 종료도 추가적인 부담이다. 회사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당국의 카드산업 적정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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