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전략팀] 김혜경 / / hkkim42@hanafn.com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 미국은 이중간첩 독살 시도를 이유로 8월 22일부터 러시아에 안보관련 품목 및 기술 수출의 금지조치를 시행할 예정.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화학무기 사용 중단 및 유엔사찰단의 생화학 무기 조사를 거부할 경우 90일 이후 더욱 강력한 추가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 열어두고 있음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경제제재를 지속하고 있음. 유가 상승과 자국내 경기 부양정책으로 역성장을 탈피하자 EU와 미국이 경제제재를 연장해왔음에도 2016년 이후 금융시장은 크게 변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온 것도 사실 그러나 4월 시리아사태를 계기로 추가 제재가 시행된 이후 러시아 국채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으며, 러시아 채권 시장 내 외국인 비중 감소
신흥국 중 러시아 펀더멘탈은 나쁘지 않아 과거 유가 하락과 서방 경제제재로 인한 대외적인 충격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2015~16년 역성장을 보였으나 안정된 유가를 바탕으로 2016년 4분기 이후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 또한 정부지출을 통제하고 유가 상승과 경제 회복으로 재정건전성이 개선됨. 재정적자는 축소, 경상수지는 유지하고 있음. 연금 개혁 법안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도 향후 재정건전성 추가 개선 가능. 유가 상승에 따라 국부펀드 적립액 역시 GDP의 5%까지 증가 이외 러시아의 2018년말 총대외부채는 GDP대비 32.5%으로 예상되며, 대외부채 중 단기대외부채 비중도 10%내외. 외환보유고는 7월말 4,580억 달러 규모 다만 러시아 제조업 PMI지수 50이하로 하락. 또한 루블화 약세와 2019년 이후 VAT 인상 등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점은 주의
향후 추가 제재 강도와 러시아 대응이 가장 중요 4월 시리아 사태로 인한 경제 제재에 1) 유통시장에 거래되던 경과물 채권들 포함되어 있다는 점과 향후 2) 석유,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제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과거 제재를 추가 연장하는 것과는 다른 파급영향 존재 G2 무역전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신흥국 환율 변동성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는 무차별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 이에 최근 러시아의 정치적 리스크는 러시아 채권시장을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 8월 22일에 시행되는 러시아 제재와 이에 대한 러시아의대응 및 향후 추가 제재 여부에 주목할 필요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