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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창출 목적. 합병 후 매출액 2.7조원
에스엘이 자회사 에스엘 라이팅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목적은 생산설비/기술/경영자원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인데, 비용절감과 규모화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 후 법인은 단순 합산 기준으로 2019년 매출액 2.7조원, 순이익은 1,28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합병 후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은 66.6%로 상승
합병과 관련한 주주확정기준일은 2019년 1월 7일이고, 합병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하는 기간은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합병 반대 주주들이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이다. 합병기일은4월 1일이고, 신주권 교부는 4월 15일이다. 현재 에스엘 라이팅의 최대주주는 에스엘로 33.47%를 보유 중이고, Stanley Electric이 7.25%, 기타 대주주들이 나머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과정에서 에스엘이 보유한 에스엘 라이팅 주식 33.47%는 소각되고, 합병 신주 1,434만주는 나머지 주주들에게 비율대로 배분된다. 에스엘 라이팅이 보유 중이던 에스엘 주식은 자사주 형태로 잔존한다. 합병이 종료되면 에스엘은 대주주 일가가 66.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자사주 3.6%, 스탠리 6.8%, 국민연금/신영자산 11.5%, 기타 소액주주 11.5%의 지분으로 구성될 것이다.
□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과 자동차 밸류 체인의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고수익의 지분법 자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에스엘의 연결 순이익이 증가하는 폭이 주식수 희석 폭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순 EPS는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신규 2.4만원(목표 P/E 9배 유지)으로 상향한다. 만약, 지배구조 단순화의 성과가 확인된다면 목표주가는 2.6만원 이상까지 조정될 수 있다. 에스엘의 지배구조는 기존 대비 단순화되는데, 국내에서는 해외 기업들과의 합작회사 위주로 재편되고, 해외 자회사들은 현지 생산/판매법인 위주가 된다. 과거 복잡한 지배구조에 따른 경영 비효율성 및 소액주주 차별화 가능성 우려로Valuation에서 할인되던 부분이 이번 합병을 통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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