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자동차 11월 판매 - 정상화 과정에 주목 비중확대 (유지) - 김진우 CFA
11월 판매는 중국의 높은 기저효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감소폭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미국 등 다른 지역의 해외판매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12월에도 중국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고, 국내 개별소비세 효과도 소비심리 둔화로 상쇄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재고조정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현대차그룹 내 리더쉽 변화가 주도하는 영업, 투자, 실적의 정상화에 주목할 시점입니다.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11/29일에 발간한 ‘2019년 연간전망 - 비정상의 정상화’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자동차/타이어 l 김진우, CFA
jinwoo.kim@truefriend.com
|
11월 글로벌 판매 - 현대차 4.2%, 기아차 3.8% 감소
현대차와 기아차 11월 판매는 중국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11월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 403,381대(-4.2%, 이하 모두 YoY), 기아차 247,115대(-3.8%)를 기록했다(도매판매 기준).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저효과,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G90, 팰리세이드 등), 그리고 소비심리 부진으로(11월 소비자심리지수 96pt, -3.5pt MoM) 현대차가 0.4% 성장에 그쳤고 기아차가 0.7% 감소했다. 현대차는 그랜저가 1만대를 다시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고(10,191대, +0.1%) 코나(5,558대, +28.5%)와 싼타페(9,001대, +99%)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반적으로 RV(Recreational Vehicle)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세단인 K시리즈가 호조를 보였으나 RV 차종들이 부진했다.
예정된 중국 부진, 기대되는 미국 개선
11월 글로벌 판매부진의 가장 큰 배경은 중국의 부진이다. 이는 높은 기저를 감안 시 어느 정도 예견된 내용이다. 17년 12월부로 취득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중국 판매량이 12월까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현대기아차는 부진한 시장수요 및 부족한 라인업을 감안해 무리한 밀어내기를 지양하고 있다. 따라서 12월에도 중국의 판매감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해외판매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세부 데이터 4일 장 종료 후 배포). 특히 미국 공장 및 소매 판매가 재고조정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실제로 3분기 미국 공장에 반영된 엔진 리콜 비용을 조정한 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그룹 내 리더쉽 변화가 주도하는 영업, 투자, 실적의 정상화에 주목할 시점이다(11/29 ‘2019년 연간전망 - 비정상의 정상화’ 참조).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