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팀] 김용구 / / sniper@hanafn.com
* 2019년 국내증시 수급환경 초점은, 1) 외국인 현선물 수급의 모태라 할 수 있는 EM Carry-trade 환경의 부활과, 2) 연기금을 위시한 내부 수급원의 증시 가담 여부 양 축으로 집중될 것
* 2018년 EM Carry-trade 환경의 균열은, 1) 글로벌 경기/정책 모멘텀 약화, 2)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 실물/제조업 경기 부진, 3) Hawkish Fed에 연유한 글로벌 금리 변동성 심화 및 강달러 구도 추세화 영향에 기인. 주목할 점은 중국 실물/제조업 경기환경의 중요 Proxy라 할 수 있는 리커창 지수와 달러 인덱스 사이의 뚜렷한 역의 상관성. EM 매크로와 Carry-trade 환경이 동시 직면한 이중고를 대변한다 할 수 있는데, 반전의 실마리 역시 상기 관점에서 유추 가능. 즉, 중국을 위시한 EM 펀더멘탈 개선 및 연준 Dovish 시각선회 여부에 따라 Carry-trade 향배가 달라질 수 있단 의미
* 2019년 중립이상의 외국인 수급환경 전개 기대에도 불구, 내부 수급원의 증시 가담 여력은 대체로 미미할 것으로 판단. 국내증시 잠재 Up-side 포텐셜을 겨냥한 외국인 수급의 '먹방'은 2019년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되지만, 2018년 증시 조정의 트라우마와 주가 Down-side 리스크에 대한 극단적 경계감은 내부 수급주체의 짙어진 관망심리로 연결될 개연성이 높음. 2019년 역시 외국인 수급변화에 일희일비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별풍선'만 쏘다 끝날 수 있단 의미
* 시장을 주 거래 대상으로 하는 금융투자/국가지자체 수급은 외국인 현선 포지션 변화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수급경로를 형성할 전망. 투신/사모펀드는 수익자측의 운용기조 보수화 기류에서 자유롭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고민은 국내증시 최대 큰 손이라 할 수 있는 연기금의 행보. 기금 고갈과 수익률 제고에 대한 연기금측 중장기적 고민은 국내주식/채권 투자 일변도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에 근거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구체화되는 추세. 운용기금의 추세적 성장으로 말미암아 국내주식 비중축소에도 불구 그 절대규모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겠으나, 시장의 수급기반을 다지고 주가 하방 리스크를 완충하던 소방수의 부재는 다소 아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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