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최민하] 여행업 아직 기다림이 필요/비중확대 (유지)..4분기 이어지는 해외여행수요 약세

trueFriend2018.12.11 (화)
여행업
아직 기다림이 필요
비중확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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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중반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수요 위축은 3분기를 저점으로 나아지고는 있으나 회복세는 점진적인 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사의 10~11월 송출객수 및 예약률을 감안하면 4분기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전망이지만 여가,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은 구조적으로 자연적인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의미있는 수요 회복은 19년 2분기를 지나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리드타임이 짧은 ‘단거리’ 특히 비중이 큰 ‘일본행’ 패키지 송출객의 회복 본격화 시점이 주가 상승의 시그널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레저 l  최민하
mhchoi@truefriend.com

4분기에도 이어지는 해외 여행 수요 약세
내국인 해외 여행 시장은 전분기대비는 완화됐지만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 9월 일본에 발생한 자연 재해 직격탄으로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을 기록한 내국인 해외여행객수는 10월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주요 여행사의 11월 송출객수와 향후 예약률 등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부진을 완벽하게 떨치진 못했다. 일본, 동남아, 미주, 남태평양 등 자연 재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의 해외 여행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 11월 하나투어의 패키지 및 전체 송출객수는 전년동월대비 9.3%, 5.7% 줄었고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각각 2.4%, 1.5% 감소했다. 12~1월 예약률도 양사 모두 마이너스인 상황으로 수요 회복은 내년을 기대해야 할 전망이다(그림 2, 4).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4분기 패키지 송출객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8.4%, -2.5%로 전망한다.
2019년 여행 시장, 상저하고의 흐름 예상
2019년 내국인 해외 시장은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되며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이다. 평창올림픽에 따른 낮은 기저 등을 감안하면 1분기에도 시장 확대는 가능할 전망이나 의미있는 수요 회복은 2분기부터로 예상된다. 2018년 2월은 평창올림픽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율이 3.6%에 그쳤다. 금년 중반 지나면서 업황이 둔화돼 언론에 중소 여행사들의 폐업/파산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표 1). 이들 업체의 시장 점유율 수준과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여행사)의 입지 강화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이 자연적으로 재편되면서 급격한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주요 업체들이 수혜를 일부 누릴 개연성은 있다. 일본행 여행 수요 회복 본격화 시점도 관건이다. 패키지 업체들의 일본행 패키지 송출객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 단거리는 여행 예약에서 떠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 즉 ‘리드타임’이 짧아 회복이 재개되면 시장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회복 속도 감안시 4분기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
3분기를 바닥으로 해외 여행 수요는 점진적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회복 속도 감안시 여행 업종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전망이다. 모두투어는 2019년 실적 가이던스로 시장 9% 증가, 패키지 송출객수 13% 증가, 연결 영업이익 334억원(+67% YoY)을 제시했다. 2018년은 전세계적으로 자연 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수요를 크게 위축시켰으나 여가 시간, 해외 여행에 대한 갈망은 구조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인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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