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한화손해보험 -매수 유지하되 목표가 8만4000원으로 하향..자보손해율 상승 및 자본증권 이자 부담




한화손해보험은 1946년 설립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형 손해보험사 중 하나다.2009년 구 제일화재를 합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기반을 닦았다. 한화생명(구 대한생명) 한화투자증권 등과 함께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삼대축을 차지하여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에 2만여명에 달하는 고객 밀착 설계사 조직이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깔려있다. 이외에 다이렉트보험 방카슈랑스 GA(법인보험대리점) 등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했다. 손보사는 화재 해상 특종보험으로부터 자동차보험 연금보험 장기보험 등 고객의 니즈에 맞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반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조8000억원에 달했다. 

매출구성은 보험료수익74% 재보험금수익14.42% 이자수익4.46% 기타영업수익2.16% 외환거래이익1.91%, 배당금수익1.63% 유가증권평가및처분이익1.14% 등으로 구성된다. DB금융투자는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목표가를 1만400원에서 8400원으로 낮췄다. 타 증권사의 경우 신한금융투자는 7500원 한화투자금융은 1만500원 삼성증권은 8200원으로 설정했다. 

- 이하 애널리스트 리포트 요약문 -  db금융투자 이병건 애널리스트

실적전망 하향, 목표주가도 하향: 자보손해율 악화에 따른 손익 악화와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부담을 감안해 실적전망을 하향한다.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제외한 보통주기준 2019년 EPS 추정치를 1,180원에서 890원으로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8,400원으로 하향한다.

자본증권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주주가치 희석의 가능성을 줄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자보손해율 악화로 실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이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데다 자보손해율 반전 시점을 기다리자는 입장이므로, Buy의견은 유지한다.


정비수가 반영분 외 추가 자보료 인상 필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자보손해율이 심상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자보손해율은 예상보다 높아진 2018년 손해율 대비로도 2%p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 정비수가를 반영한 보험료 인상 외 추가적인 유의미한 인상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2020년에야 소폭이나마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종 및 후순위채 이자부담: 7월 1,9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이, 10월 3,500억원의 후순위채가 발행되었다.

후순위채이자와 신종자본증권 배당은 2018년 각각 134억원과 61억원이던 것이, 2019년에는 각각 265억원과 12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다.

2017년 배당총액이 175억원(DPS 150원, 배당성향 11.7%)였던 것을 고려하면 DPS도 100원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연말 180% 내외의 RBC비율 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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