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황병진} [Spot Comment/ 원자재] 카타르 OPEC 탈퇴 선언. 유가 영향은 미미할 전망
Analyst 황병진 (원자재) / vincent.hwang@nhqv.com |
[Spot Comment/ 원자재] 카타르 OPEC 탈퇴 선언. 유가 영향은 미미할 전망 |
▶카타르(Qatar) 정부가 ‘2019년 1월 1일부로 OPEC(석유수출국기구) 탈퇴’를 선언 -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카타르의 국제적 역할을 증진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검토한 결과 OPEC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카타르는 탈퇴 후 OPEC 합의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 - 제 175차 OPEC 정기총회(12월 6일)를 직전에 두고 나온 회원국 탈퇴 선언이 단기적으로는 ‘OPEC 회원국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共助) 체제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라는 경계심을 형성 가능. OPEC+ 추가 감산(減産)이 논의되는 가운데 카타르 탈퇴 선언이 일각에서는 OPEC 내부 불협화음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 - 글로벌 석유시장에서의 비중을 감안할 때 카타르 OPEC 탈퇴가 유가(油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카타르는 지난 10월 하루 평균 61만배럴(bpd) 원유를 생산, OPEC 산유량의 약 2%이자 전 세계 산유량(1억bpd에 육박)에서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더욱이 카타르 원유 생산능력도 64만bpd에 지나지 않아 여유 생산능력도 미미, 독자적인 증산(增産) 기조를 고수해도 글로벌 석유시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 - 과거에도 OPEC 회원국 탈퇴 사례는 다수. 에콰도르가 1992년 탈퇴 후 2007년 재가입한 사례 외에도 1995년 OPEC을 탈퇴한 가봉도 2016년 재가입. 산유국이지만 원유 순수입국인 인도네시아도 2008년 탈퇴, 2016년 재가입 후 OPEC+ 감산 합의에 반기를 들고 2017년부터 OPEC에서 탈퇴한 바 있음 - 한편 카타르는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전 세계 생산의 약 30%(원유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약 480만 배럴 수준)를 차지. 카타르의 OPEC 탈퇴는 지난해부터 국교가 단절된 사우디 아라비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LNG 시장에 집중한 독립적인 에너지 정책을 펴기 위한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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