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11월 금통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 전환 전망

Analyst 강승원 (채권)
/ sw.kang@nhqv.com
[11월 금통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
전환 전망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다만, 2명의 금리동결 소수의견이 확인됐고 당사는 빠르면 내년 4월, 늦어도 내년 7월에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전망. 이에 2019년에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 전망

▶통화정책 결정: 기준금리 인상했으나 2명의 금리동결 소수의견 확인

11월 금통위는 25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2명의(조동철, 신인석 위원) 금리동결 소수의견이 확인. 특히, ‘17년 11월 금리인상 당시와 같이 금리인상에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아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유지됨. 금리인상에도 다소 Dovish한 금통위였다는 판단

▶통화정책 전망: 이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 전환 전망

11월 금통위에서는 금융불안정성 완화를 근거로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다만, 연준이나 ECB처럼 경기 과열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의 금리인상이었으며, 경기 및 물가의 하방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조동철, 신인석 위원은 기준금리 동결의 소수의견을 주장. 결국 금번 금리인상이 한은의 경기판단이 개선됐다는 의미는 아님

당사는 올해 한 차례 인상 이후 내년에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 가장 중요한 이유는 2019년 중 국내 경기 둔화가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실제로 한국은행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제시됐으나 당사는 빠르면 내년 4월, 늦어도 내년 7월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전망하고 있음.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추가 하향 조정이 단행된다면 사실상 경기 하강국면에서의 금리인상이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이에 더해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보다 낮다고 평가. 이는 곧 기준금리 동결만으로도 완화적 금융 여건 유지를 통한 성장률 제고효과가 있다는 의미. 결국 내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함께 정책 공조 차원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

▶투자 전략: 장기 원화채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 10년물 Long 포지션 유지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 둔화는 장기채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 특히, 장기채 시장은 수요 우위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기 요인과 수급 요인 모두 장기 금리 하락을 지지. 올해와 같은 장기금리 급락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겠으나 적어도 올해 시장 강세의 연장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 특히, 내년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글로벌 경기 고점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 장기 원화채의 높아진 가격 부담에는 동의하지만 재투자 리스크를 감안하면 장기 원화채 매도 역시 비싼 옵션. 국고채 10년물 Long 포지션 전략을 유지하며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극단적인 커브 플래트닝에 대비해야 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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