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신환종]Sovereign Comment-브라질: 기준금리 동결, 향후 동결기조 유지 전망
Analyst 신환종 (글로벌전략) / louis.shin@nhqv.com |
[Sovereign Comment] 브라질: 기준금리 동결, 향후 동결기조 유지 전망 |
12월 브라질 기준금리 동결. 물가 하방압력 확대와 정부 정책공조 의지를 확인하면서 금리동결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 대선 종료 이후 기대감에 부합하는 경기회복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 대외환경은 우호적이며 연초 연금개혁안 통과 결과와 과정이 향후 투자매력 결정할 것
▶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정부 개혁 및 정책공조 강조
12일(현지시간) 브라질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 기준금리(Selic Rate)가 6.50%(만장일치)로 동결되었음.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흐름의 상방압력(구조개혁 실패 우려, 글로벌 신흥국 경기 침체전망)이 하방 압력(경기 회복세 둔화 가능성)보다 우세하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하방 압력이 증가(has increased)했다고 설명했음. 또한, 향후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브라질 경제 구조 개혁과 조정이 필수적임을 재차 명시하면서 향후 보우소나루 정부 개혁 속도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변화가 있을 것임을 명시함
▶ 실물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
11월 제조업 PMI(52.7)가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확대 기대감은 증가하고 있으나 산업생산(9월 -2.2%, 10월 1.1%), 소매판매(8월 4.0%, 9월 0.1%), 10%를 여전히 상회하는 실업률(10월 11.5%) 등 실물경기 지표 회복세가 더딘 모습을 보이면서 성명서 상의 경기 회복평가는 톤 조절(more gradual pace → gradual)을 통해 신중해짐
▶ 외교는 미국, 수출은 중국. 미중 관계 변화에 의한 수출입 변화 가능성 부담
미중 갈등 속에서 브라질은 틈새이익 수혜국가임. 정치 외교적으로는 명확한 친미노선 채택으로 남미지역에서 미국의 주요 파트너로서 관계를 공고히 했음. 반면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의 수입국가 다변화의 일환으로 중국시장으로 농산물 수출이 증가했음. 향후 미중 관계가 변화될 때 브라질의 무역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되어 대외환경은 부담이 높다고 판단됨
▶ 연금개혁을 둘러싼 의회와의 갈등과 통과여부 등에 따라 환 변동성 높을 것
2019년에도 헤알화는 신정부 출범과 경제 및 연금개혁 이슈 등으로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이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언행과 군 출신 비주류 정치인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민적 기대감은 높은 편. 그러나 1월 정부출범 이후 첫 시험대인 연초 연금개혁 의회 통과여부가 2019년 투자심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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