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제약/바이오(Overweight): 이중항체 Beyond Combination Therapy and CAR-T

Industry Report 2018.12.03


Rating : Overweight(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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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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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이중항체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ies)란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로 두 개의 항원 인식부위가 일반적인 항체에서는 같은 항원을 인식하나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를 의미한다. 2014년 Journal of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에서는 이중항체를 “Next-generation antibodies”라 명명, 많은 제약사들이 이중항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이중항체는 임상 1,2상의 매우 초기단계 물질로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약 60개 이상의 이중항체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약 30여개의 물질이 임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리고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의 2/3는 암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 이중항체가 보여주고 있는 시너지효과

이중항체가 최근 제약사들의 주목을 더욱 받는 이유는 바로 면역관문억제제 및 CAR-T와 같은 면역항암제들이 크게 부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Opdivo, Keytruda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들의 시장규모가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면역관문억제제와 기존 암 항원에 대한 표적항체 치료제 또는 서로 다른 타겟의 면역관문억제제 간의 병용요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병용요법은 필연적으로 이중항체의 필요성을 대두시켰다. 국내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미약품이 팬탐바디(PENTAMBODY)라 불리우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면역표적 이중항체들이다. 더불어 곧 상장할 예정인 에이비엘바이오사의 PD-L1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에서도 향후 이중항체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중항체의 강력한 항암효과 T-Cell Engager

이중항체가 강력한 항암효과를 보여줄 수 있게 끔 디자인된 개념이 바로 T-Cell Engager라 할 수 있다. 한쪽에는 면역세포(effector T cell)를 다른 한 쪽은 항암세포의 항원을 타겟으로 이중항체가 디자인된다면, 면역세포와 암세포를 물리적으로 근접하게 위치하게 함으로써 항암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중항체의 T-cell Engager의 개념은 우리가 작년에 그토록 열광했었던 CAR-T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이다. 2014년 미 FDA로부터 승인받은 Amgen사의 Blinatumomab이 대표적인 T-Cell Engager이다. Blinatumomab는 CD19+ 림포마에 CD3+ T 세포를 직접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매우 적은 농도(~10-100pg/mL)로도 높은 세포사멸능(cytotoxicity)를 보여주고 있다. CAR-T를 넘어서는 이중항체들의 본격적인 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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