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동향] ‘깨진 금리공식’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낮아져.... : 금융 in IT


현재 대출을 받으신, 대출을 고려중인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글이 IT동아에 소개되었습니다.


대출을 받은 상환 대상자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금리 흐름에 따라 지불하는 이자가 예상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인상기에는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기 마련이다.
금리 인상기가 다가오면 많은 재테크 전문가나 경제 전문가는 변동금리 대출 상품 보다 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변동금리 대출 상품은 금융 상황에 따라 금리가 바뀔 수 있지만, 고정금리 대출 상품은 가입 시 결정된 금리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금리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 상품 비교, 제공: 핀다 >

통상적으로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 변동금리 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약간 높다. 은행 입장은 미래 금융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하고, 고정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기에 금리를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대부분 추천한다.
다만, 상환 기간이 짧거나 곧 상환을 완료할 수 있는 경우에는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 대출 상품이 유리할 때도 있다. 금융 상황은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반드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최근의 금리 인상기에 따른 대출 금리 상황도 마찬가지다.


깨진 ‘금리공식’,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진 현상

앞서 설명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통상적인 상황에 적용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재테크나 경제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현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다는 점이다.
2018년 12월 24일 기준, 국민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 금리 전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는 2.82~4.32%이며,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2~4.82%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상황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도 혼합형 금리가 변동형 금리보다 낮다.
보통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은행 조달 금리와 연동되며, 고정금리는 금융채 금리와 연동된다. 은행 조달 금리는 은행의 예적금 유치경쟁으로 인해 오르는 상황이며, 금융채 금리는 미국이 2019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나타났다.


< 시중은행의 혼합형·변동형 대출금리, 자료: 각 은행사 >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

기존에 이어져 왔던 금리 공식이 깨진 셈이다. 그렇다고 대출자에게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금리 인상기에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좋은 시기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기가 오더라도,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금리는 고정금리가 더 높았다. 때문에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에서 높은 고정금리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또한, 상품을 변경했을 때와 변경하지 않았을 때 달라지는 이자 계산이 번거로워 변경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고정금리가 더 낮기 때문에 오히려 대출자에게 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다만, 고정금리 대출 상품으로 바꾸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현재 가입한 대출 상품에 남아있는 중도상환 수수료이다. 변동금리 대출 상품에서 고정금리 대출 상품으로 바꿀 때는, 기존 상품을 해약하기 때문에 중도상환 수수료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즉, 상품 변동으로 인한 이자 경감액보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크다면, 기존 변동금리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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