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현대모비스(012330) A/S든 모듈이든 돈만 벌면 된다..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290,000원(유지) 김진우..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 하회했으나 컨센서스에 에어백 리콜 비용 1,800억원이 대부분 반영이 안돼 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결과로 봅니다. A/S 수익성 개선은 물류효율성 개선 이외에 현대기아 리콜 영향도 컸다고 봅니다. 현대기아 리콜 규모를 감안하면 A/S 이익이 더 잘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았고, 에어백 리콜비용 규모를 감안하면 모듈 이익이 덜 나왔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4분기 중국 단가인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합니다.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급락했던 주가의 정상화 국면을 예상합니다. |
자동차/타이어 l 김진우, CFA
jinwoo.kim@truefriend.com
|
Facts: A/S 부문 호조와 모듈 부문 선방으로 사실상 컨센서스 상회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은 A/S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진 가운데 모듈 부문이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15.1% YoY, 영업이익률 5.5%)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8%, 11% 하회했다. 그러나 컨센서스에는 에어백 리콜 비용 1,800억원이 대부분 반영이 안돼 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결과다. 모듈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90% 감소했다(영업이익률 0.1%). 단 에어백 리콜을 조정 해줄 경우 영업이익은 1,890억원에 달한다(영업이익률 2.8%, +1.2%p QoQ, +1.5%p YoY). 한편 A/S 영업이익은 4,533억원으로 0.5% 증가했다(영업이익률 25.9%, +1.2%p QoQ, +1.7%p YoY).
Pros & cons: 화수분 같은 A/S, 예상외로 선방한 모듈 부문
A/S 수익성 개선은 그동안 진행된 재고/물류 효율화 이외에 현대기아차의 리콜 증가 추세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현대기아차가 리콜을 할 경우 모비스의 A/S 부품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모듈은 에어백 리콜 반영에도 불구하고 미주과 중국의 개선이 이를 상쇄하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Action: 어디로 벌었느냐보다 벌었다는 사실이 중요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급락했던 주가의 정상화 국면을 예상한다. 지난 2년간 4분기 계절성으로 굳어진 중국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급격한 수익성 하락의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3분기 실적도 유사한 맥락에서 부문별 세부실적보다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비현대기아향 수주가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