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이후 증익 국면 진입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9만원(목표 P/E 11배)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의 물량감소와 판가-원가 Spread의 축소에 따른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합성고무 위주로 원재료 Spot 가격이 상승하면서 Spread가 축소된 상황인데, 북미 위주로 일부 판가에 전가할 수 있지만, 글로벌로는 확대되지 않아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일 것이다. 중장기 주목할 점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2019년에는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당장 전년의 낮은 기저를 기반으로 4분기부터 증익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주가는 12MF 기준 P/E 8배 대, P/B 0.8배 대인데, 글로벌 동종업체의 평균 대비 5%~25% 할인된 상태이다.
□3Q18 Preview: 영업이익률 10.7% 전망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한 1.81조원/1,940억원(영업이익률 10.7%, -1.2%p (YoY))으로 예상한다. 유럽 RE를 제외한 글로벌 OE와 북미/중국 RE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량이 감소하고, 전년 단행한 판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역적Mix의 하향으로 ASP는 전년 동기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에도 합성고무와 카본블랙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투입원가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물량/판가의 부진으로 매출액이 기대보다 못한 가운데, Spread가 소폭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2%p 하락하면서 1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상황 점검
8월 누적으로 미국 OE/RE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 변동을 기록했다. OE 시장은 완성차 생산 둔화와 함께 재고 부담으로 부진한 편이고, RE 시장은 낮은 기저를 기반으로 소폭 성장했다. 한국타이어의 북미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데, 주요 고객사의 생산 감소와 함께 RE 시장에서 유통채널 재고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최근 북미 타이어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제조업체들의 유통망 인수 등으로 경쟁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재고 확대를 주저하고 있다. 자체 유통망이 없는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유통채널 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한국타이어는 북미 내 유통채널 다양화를 위해 온라인 확대와 함께 소규모 유통망 M&A를 고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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