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노션(214320) 비계열 성과 확대가 이끄는 양질의 성장
2018. 10. 26 (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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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계열사가 부진했음에도 비계열 물량 성장이 돋보여 수익 호전을 시현했습니다. 3분기에 전사 비계열 비중은 24%로 전년동기 12%대비 크게 늘었는데 국내외 신규 광고주 영입 효과와 D&G 인수 효과가 반영돼 두드러진 개선을 보였습니다. 기저 효과가 있었던 중국 지역도 순성장으로 전환해 전 지역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외부 노이즈로 주가는 금년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만 내부적으로는 비계열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성과 확대를 지속해왔습니다. 순현금 7,700억원을 활용한 배당 증대, M&A 가능성이 열려 있어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됩니다. |
미디어/레저 l 최민하
mhchoi@truefri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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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s : 영업이익 20% 증가해 컨센서스 부합
3분기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비계열 물량이 늘고 David&Goliath(D&G, 금년 1분기부터 연결 계상) 편입에 따른 미주 법인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액은 3,017억원(+9.6% YoY), 매출총이익은 1,195억원(+24.1% YoY)을 기록했다. 본사 매출총이익은 비계열 물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356억원으로 20.2% 늘었다. 해외는 계속 부진했던 중국 지역이 기저효과가 더해져 순성장으로 전환해 전지역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지역별 매출총이익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중국(+51.0%), 미주(+31.1%), 신흥시장(+13.4%), 유럽(+8.4%) 등이었다.
Pros & cons : 비계열 포트폴리오 강화로 성장 지속
이노션의 캡티브인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외형과 이익의 증가를 달성한 것은 비계열 포트폴리오 강화 덕분이다. 국내외 지역에서 신규 광고주를 계속 개발했고, 인수 효과까지 더해져 비계열 매출총이익의 절대규모가 커졌고 비중도 상승했다. 3분기 전사 비계열 비중은 24%로 전년동기 12% 대비 크게 높아졌다. 국내는 인기를 끈 광고를 다수 제작하면서 야놀자, SK하이닉스 등 신규 광고주 영입 효과로 비계열 비중이 41%로 전년동기(29%)와 전분기(36%)대비 상승했다. 해외 비계열 비중은 18%(+13.5% YoY)를 기록했는데 D&G 인수 효과와 신규 광고주의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 새로 영입한 광고주의 물량이 늘어나 비계열이 이끄는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Action : 성과 확대 지속, 보유 순현금 활용 가능성 유효
이노션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9,000원(12MF PER 18배 적용)을 유지한다. 신규 광고주 발굴, 인수 합병 등을 통해 비계열 성과 확대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계열사 실적 부진 우려와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고전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 등으로 내실을 다지며 수익 호전을 지속해 왔다.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7,700억원에 달해 이를 활용한 배당 증대 및 인수 합병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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