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8 Review: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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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18년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6% yoy 증가한 7.6억 달러로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모두 넘어섰으며, 영업이익9.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배 넘게 증가, 3개분기 연속 이익 폭을 키웠다. 조정 EPS는 21센트로 시장 예상치 14센트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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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수 감소했으나 광고매출은 29% 증가, 16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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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이용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의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트위터는 가짜 계정을 제거하여 안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로 인해 3분기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3.26억 명으로 전분기대비 9백만이 줄어들었다. 유럽에서 새롭게 시행한 개인정보 보호법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점은 이용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이 29% yoy 증가, 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폭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26% 증가로 견고한 추이를 유지했고, 미국 광고 매출은 32%로 성장폭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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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주가 상승세는 이용자수 개선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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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계정을 제거하는 트위터의 적극적인 자정노력은 단기적으로 이용자수 감소가 지속될 수 있으나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주들 역시 트위터의 자정노력에 반응하고 있으며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가짜 계정이 주로 웹에서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웹 일간 활성 사용은 하락했으나 모바일 사용은 오히려 두 자릿수 증가 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추이를 확인시켜 준다. 특히 광고주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트위터는 4분기에도MAU가 약 4~6백만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자수 감소에도 4분기 역시 견고한 실적 추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적 발표 후 투자심리는 많이 개선되었으나 향후 주가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얻기 위해서는 이용자수 개선 추이 역시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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